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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천식: 다가오는 가을, 무시 못할 알레르기 질환

 

【 청년일보 】2019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율은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2배가량 높은 94.5명일 정도로, 한국에서의 천식은 그 고통과 질병에 대한 부담이 심각하다.

 

그렇다면 대체 천식이란 무엇일까? 천식이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의해 바깥 공기와 폐 사이를 이어주는 기관지가 좁아져 쌕쌕거리고 기침을 하게 되는 질환이다.

 

천식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지속해서 나타난다기 보다는 찬공기나 운동, 담배, 감염 등의 악화요인에 의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 중에 천식 혹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경우에 천식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앞서 언급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가게 되면, 우선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관지가 얼마나 좁아졌는지 확인할 수 있고,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 뒤 다시 폐기능을 측정하여 이전에 비해 얼마나 확장되는지를 확인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천식 유발검사를 통해 기도 과민성을 확인하거나, 객담검사나 피부단자검사 등을 시행해볼 수 있다.

 

천식을 진단한 이후에는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증상 완화제나 질병 조절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증상 완화제는 증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질병 조절제의 경우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여 발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주로 흡입제로 사용함으로써 다른 방법보다 적은 양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천식은 기본적으로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폐 기능이 감소하고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와 천식 사이의 관계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양한 연구에서 둘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근 강남세브란스 박혜정 교수팀의 연구에서 또한 천식 유무와 코로나19 감염 예후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비록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천식 환자에서 코로나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4기 권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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