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세에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56%대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30년물 국채금리도 2.10%대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하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상원 증언을 주시했다. 옐런 장관은 상원 증언을 앞두고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오는 10월 18일에 연방정부의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상원에 출석해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으면 미국은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4,29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8포인트(2.04%) 하락한 4,352.6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29포인트(2.83%) 떨어진 14,546.6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에너지주를 제외한 10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는 2.98%, 통신주는 2.79% 떨어졌다.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2.01% 하락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3.72%), 페이스북(-3.66%), 마이크로소프트(-3.62%)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애플(-2.38%)과 아마존(-2.64%)도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반도체회사 엔비디아는 4.48% 급락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