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1년도 임금교섭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삼성전자 노사가 첫날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삼성전자 노사는 5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첫 상견례는 1시간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노조 측이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사측을 상대로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에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 ▲자사주(1인당 약 107만 원)· 코로나19 격려금(1인당 약 350만 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 노사는 조만간 상견례를 다시 열고 정식으로 교섭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