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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외인, 지난달 국내 주식 2.8조 매수…"'6만전자'에 몰린 개인투자자" 열흘간 3조 순매수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약 2.8조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해 주식 투자자금이 5개월만에 유입 우위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약 2조8653억원 규모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3조원가량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리파인과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상장계획을 밝혔고,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기소된 제이에스티나 전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2.8조 매수…5개월만에 순유입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약 2.8조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해 주식 투자자금이 5개월만에 유입 우위로 전환됨.

 

한국은행이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 9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24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고 14일 밝힘. 9월 말 원ㆍ달러 환율(1184.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조8653억원 규모.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82억3천만 달러가 유출된 지난 5월 이후 6월(-4억4천만 달러), 7월(-30억6천만 달러), 8월(-44억5천만 달러)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뒤 다섯 달 만에 유입 우위로 전환. 한은은 "8월 중 순유출 규모가 컸던 반도체 관련 기업 위주로 순유입이 이뤄졌다"고 설명.

 

9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46억달러(약 5조4464억원) 순유입돼 9개월 연속 유입 우위를 이어감. 자금 규모도 15억6천만달러였던 8월보다 증가. 한은은 “공공 및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됐으며 유입 규모가 전월대비 확대됐다”고 설명.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70억1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됨. 28억8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던 지난 8월 이후 한 달 만에 유입 우위로 전환됨.

 

◆ ‘6만전자’ 매수하는 개인투자자…10일간 3조 순매수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6만8800원에 거래를 종료해 종가 기준 작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4일 밝힘.

 

지난 1월에 9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10개월 만에 6만원대로 하락. 현재 주가는 지난 1월 11일의 장중 연고점 9만6800원보다 29% 정도 하락한 상태. 그러나 연초 이후 전날까지 개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34조65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0거래일동안 개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2조700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개인 순매수 금액 1위 종목에 등극. 같은 기간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또한 개인이 371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개인 순매수 금액 2위 종목에 등극.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치면 지난 10거래일동안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의 주식은 3조715억원 규모. 같은 기간 개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인 2조7937억원을 초과.

 

이는 개인이 하락장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저점 매수를 했다는 의미.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연저점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2심 무죄

 

서울고법 형사3부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석 전 제이에스티나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

 

재판부는 제이에스티나의 자사주 처분 공시 외에도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 등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판단. 내부 경영보고회의 자료를 이용해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처분했다는 검찰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음.

 

제이에스티나 2대 주주인 김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2월 회사의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2년 연속 적자실적 공시를 내기 전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대량 매도한 혐의로 기소됨.

 

◆ 프롭테크 기업 리파인, IPO 기자간담회 개최…10월 말 코스닥 입성

 

'프롭테크' 기업 리파인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14일 밝힘. 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

 

공모 희망가는 2만1000원∼2만4000원이며 공모 주식은 총 433만주. 희망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909억~1039억원.

 

리파인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이틀동안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리파인은 권리조사 업무와 IT를 접목한 사업 모델로 BM(영업방법)특허를 취득한 이후 현재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관련 권리조사 업무 서비스를 제공. 지난 8월 '집파인'을 출시한 후 무료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서비스도 제공. 

 

◆ 외화증권 보관금액 106조…5분기 연속 증가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지난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897억2000만달러(약 106조7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최근 5개 분기동안 계속 증가 추세를 보임. 외화주식은 666억9000만달러로 658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직전분기보다 1.2% 증가. 외화채권은 직전분기 230억4000만달러 대비 0.04% 감소한 230억3000만달러를 기록.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3.3%를 차지.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 순으로 후순위를 이음. 상위 5개 시장의 보관금액은 전체의 97.9%.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66억9000만달러)의 36.2%라고 집계됨.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1036억4000만달러) 대비 3.4% 감소한 1001억2000만달러를 기록. 외화주식은 812억6000만달러로 직전분기(792억3000만달러) 대비 2.6% 증가했으며, 외화채권은 직전분기(244억1000만달러) 대비 22.7% 감소한 188억6000만달러로 집계됨.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10월 말 코스닥 상장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14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공모 희망가는 1만4300∼1만7400원. 공모 주식은 총 142만5천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204억∼248억원.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주력 제품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독성가스를 처리하는 '스크러버'. 회사 측은 모두 43개 고객사 중 29개사가 해외 고객사로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

 

◆ 세림비앤지, 한화플러스1호 스팩합병 주총 개최

 

세림비앤지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 합병을 앞두고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힘.

 

합병비율은 1대 203.5. 합병가액은 40만7050원. 합병이 승인되면 합병기일은 다음달 23일이며, 합병 신주상장일은 오는 12월9일로 예정됨.

 

세림비앤지는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제조하는 기업. 쇼핑용과 배달용, 식품 포장용 등 필름관련 제품은 모두 100% 생분해 제품으로 생산.

 

지난 2004년부터 환경 친화적인 생분해 제품을 개발해 독일의 Din Certco, 오스트리아·벨기에의 TUV OK COMPOST, 미국 BPI 등의 해외 친환경 인증을 획득. 국내에서도 생분해 제품임을 인증하는 10건의 환경마크를 획득.

 

◆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조정

 

최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내년에 15∼2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이  밝지 않음.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21곳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1일 기준 9만7048원으로 10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남.

 

올해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으나 현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인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

 

지난 8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10만원이던 목표주가를 8만2천원으로 낮춤. 하이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8만9천원, 8만7천원으로 낮추며 8만원대로 하향조정.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설정했던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각각 9만3천원과 9만6천원으로 설정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대로 하향 조정.

 

◆ 보령바이오파마, IPO 주관사 선정…"내년 4분기 상장 추진"

 

보령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힘.

 

보령바이오파마는 내년 상반기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같은 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준비중.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해 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침.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로 백신 제조 및 유통, 전문의약품 판매와 유전체 검사 등 사업을 영위. 향후 상장 과정에서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백신과 면역세포치료제 등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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