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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또 디폴트 위기 모면"…"데드라인 앞두고 달러채 이자지급”

23일 이자지급에 이어 두 번째 고비 넘겨
헝다, 내년까지 74억 달러 채권 상환해야
내달 11일 또 데드라인…유동성 위기 지속

 

【 청년일보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공식 디폴트 위기를 다시 한 번 가까스로 넘겼다. 헝다는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익명의 채권 보유자의 말을 인용해 헝다가 29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헝다 이외 주요 부동산 기업 8곳을 소집해 달러 채권을 잘 상환하라고 요구하며 환전 등 절차 편의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 소식으로 여기고 헝다가 데드라인을 앞두고 채권 이자를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헝다 창업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에게 개인 자산을 동원해서라도 부채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가 약 2조 위안(약 366조원)에 달해 헝다의 디폴트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헝다는 다음 달 11일까지 1억4800만달러(약 1731억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하며 올해 추가로 4건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헝다가 내년까지 상환해야 할 달러화·위안화 채권 규모는 74억 달러(약 8조6천억원)에 달한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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