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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카카오페이 상장 흥행에 카카오그룹 재계 서열 5위 등극…“시장평가 불충분” SM상선 IPO 잠정 연기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보다 114.44% 높은 금액에 거래를 종료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카카오그룹의 계열사 시가총액이 120조원으로 증가해 재계 서열 5위에 등극했다.

 

또한 카카오페이가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예상치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가 이루어지자 전문가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난색을 표했다.

 

이외에도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하던 SM상선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으며 바이옵트로가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공모가比 114.44% 상승…'따상'은 실패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시초가(18만원) 대비 7.22% 상승한 19만3천원에 거래를 종료. 공모가 9만원 대비 주가 상승률은 114.44%, 1주당 수익은 10만3천원.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됐지만 장중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함. 장중 시초가 대비 27.78% 상승한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함.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3위(우선주 제외)로 등극. 카카오뱅크의 시총(28조2210억원)과는 3조원 정도 차이. 카카오페이 하루 거래 대금은 2조2162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통틀어 1위를 기록

 

장 초반 카카오페이 거래가 몰리면서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함.

 

◆ 카카오그룹, 재계 서열 5위 등극…시총 120조 육박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는 카카오, 넵튠,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4개사의 시총이 전날 기준 94조7300억원이라고 밝힘. 여기에 카카오페이를 더하면 카카오 5개사 시총 규모는 119조8981억원에 달함.

 

지난 2일 종가 기준 주요 그룹 상장사들의 시총 규모는 삼성그룹이 633조94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다음으로 SK그룹이 199조4700억원, LG그룹 131조7300억원(LX그룹 분리), 현대차그룹 131조5200억원 순으로 집계됨.

 

카카오페이의 상장으로 인해 카카오그룹은 시총 규모 기준 재계 서열 5위에 등극.

 

◆ "카카오페이 주가 예상치 상회"…전문가도 가치평가 ‘난해’

 

카카오페이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고가에 거래되자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 평가에 난색을 표함.

 

시장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자 미래 가치 신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모습. 앞서 카카오페이는 상장 전에 공모가를 낮추는 등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함.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가치평가가 쉽지 않다고 밝힘.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사업 모델을 영위하고 있어 기존 금융회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달라야 한다는 이유.

 

시장 한 전문가는 "상장 전 카카오페이 적정 가치를 주당 8만원에 못 미치게 봤으나, 가치 산정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언급.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카카오페이를 담당하고 있으나 가치평가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함.

 

◆ 카카오페이 임직원도 '대박'…스톡옵션 평가차익 1천억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로 류영준 대표 등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거액의 평가 차익을 획득하게 됨.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행사되지 않은 수량은 총 559만7433주로 나타남.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5천원 426만8518주, 5268원 25만3390주, 9734원 18만8560주, 3만4101원 88만6965주 등.

 

주가 19만3천원 기준 스톡옵션 1주당 평가 차익은 15만8899원~18만8천원. 임직원 평가차익 합산 시 총 1조255억원 규모.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받은 류 대표의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은 71만2030주, 행사 가격은 5천원으로 알려짐. 카카오페이 종가 기준 평가차익은 1339억원에 달함.

 

 

◆ SM상선, IPO 일정 잠정 연기…“시장평가 충분치 않아”

 

SM상선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IPO 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3일 밝힘.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와 해운주의 주가 정체로 SM상선의 공모주에 대한 시장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입장.

 

SM상선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함. 이후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음.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으로 인해 IPO 일정이 잠정 연기되면서 연내 상장도 불투명해짐. 다만 SM상선은 공모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

 

SM상선은 "상장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절차상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급하게 상장하기보다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공모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해운 시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 공모주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기관투자자 또는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라 투자자 관련 문제는 없다"고 덧붙임.

 

◆ 바이옵트로,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바이옵트로가 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바이옵트로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 주식은 총 100만주. 희망 공모가는 7500원∼8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75억원∼85억원 규모.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전문기업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전기검사기(BBT)에 특화된 기업. 현재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 제품을 수출 중.

 

회사 측은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내재화해 고집적·초슬림 기판(HDI PCB), 연성 기판(flexible PCB), 고밀도 회로기판 등을 검사할 수 있는 3대 BBT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

 

◆ 바이든 "연준 의장, 이른 시일내 발표"…파월, 연임 여부 ‘촉각’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을 끝낸 후 한 기자회견에서 연준 의장 지명에 관한 질문에 대해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보도.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선택지가 많지만 지금 추측하진 않겠다”고 밝히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짐.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에 종료. 연준 의장은 정권이 교체돼도 연임하는 경우가 많아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림.

 

파월 의장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과 연임을 많이 하던 관례에 따라 파월의 연임을 예상하는 관측이 나옴.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에 의한 위기 국면에서 금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파월 의장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분석됨. 파월 이전 연준 의장을 맡고 있던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파월의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외신 보도도 있었음.

 

그러나 진보 성향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 의원은 파월 의장의 금융권 규제 완화를 이유로 파월의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중.

 

◆ 공매도 재개 6개월 만에 잔고금액 2배 이상 증가

 

최근 증시의 조정 흐름 속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기준 코스피200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은 9조1596억원으로, 공매도 재개 전 4조2332억원(4월 30일 기준)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3일 밝힘. 같은 기간 코스닥150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9836억원에서 3조55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

 

종목별 공매도 잔고금액은 셀트리온(8322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이어 HMM(5770억원), LG디스플레이(57345억원), 금호석유화학(2376억원), 포스코케미칼(2059억원) 순으로 집계됨.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1938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507억원), 위메이드(1481억원), 에코프로(1302억원), 씨젠(1194억원) 순으로 조사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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