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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앨런 머스크, 트윗 한방에 테슬라주가 '급락'…“과도한 IPO 증거금은 불필요” 청약증거금률 조정 전망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보유중인 테슬라 주식 처분 여부를 묻자 테슬라 주가가 1100달러대로 급락했다.

 

또한 내년 기업공개(IPO) 제도가 부분적으로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청약증거금 비율을 최소 1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트윔이 2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청약 종료했으며 마인즈랩이 온라인 간담회 개최하고 이달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 “주식 10% 매각?” 머스크 트윗 한방에 테슬라 급락…'천백슬라'로 후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보유 주식 처분 여부를 묻자 '천이백슬라'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가 급락. 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2% 하락한 1162달러에 거래를 종료. 직전 거래일인 5일 종가는 1222.09달러.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10% 매각 여부를 묻는 트윗을 게시.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 주를 보유 중이며 이 중 10%는 5일 종가 기준으로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함.

 

머스크는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주식 매각의 지지여부를 묻는 설문을 올림. 그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밝힘.

 

설문은 24시간 진행됐으며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57.9%가 찬성했고, 42.1%는 반대. 60%에 달하는 찬성 의견이 나오자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임. 머스크가 10% 지분을 매각할 경우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출회돼 주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

 

◆ “과도한 IPO 증거금은 불필요”…청약증거금률 조정 전망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 등은 금융위원회가 현재 50% 수준인 청약증거금 비율을 내년부터 최소 1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힘. 증거금 비율을 낮춰 불필요한 자금 이동을 감소시키겠다는 취지.

 

청약증거금은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해당기업 주식을 사기 위해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금액을 의미함. 현재 투자자들은 증거금으로 청약하는 물량의 50%를 내야함.

 

그러나 받는 공모주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증거금으로 내고 있어 문제가 제기됨. 경쟁률이 높은 IPO의 경우 수천만원의 증거금을 납부했음에도 실제 받는 공모주는 2~3주에 불과한 경우도 생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재 50%로 정해진 청약 증거금률 대신 30%·10% 등으로 비율을 나누는 방안과 경쟁률에 따라 증거금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음.

 

◆ 트윔,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2266대1 기록

 

트윔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226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힘. 증거금은 7조6052억원이 모집됨.

 

앞서 트윔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2천원으로 확정.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트윔은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은 인간의 시각과 판단 방식을 응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인 머신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 연구 개발에 주력. 개발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제품의 불량을 검출해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 마인즈랩, IPO 온라인 간담회 개최…이달 코스닥 상장 입성

 

마인즈랩이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9일 밝힘. 마인즈랩은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이후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중 상장할 예정.

 

희망 공모가는 2만6천원∼3만원. 공모 주식은 총 60만4459주이며 공모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132억∼152억원 규모.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음.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확충과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서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

 

마인즈랩은 지난 5월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A와 A를 받고 통과한 바 있음. AI 서비스 개발업체 마인즈랩은 종합 인공지능 엔진 및 플랫폼 개발업체.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 '마음 오케스트라'를 구축.

 

 

◆ 거래소, ‘글로벌 ETP 콘퍼런스’ 개최…”다양한 ETP 상품 공급할 것”

 

한국거래소가 9일 '글로벌 ETP 콘퍼런스'을 개최함.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2021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 개회사에서 "국내에 상장된 ETP 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같은 고위험 상품에 집중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언급.

 

이어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 산업 테마 ETP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액티브 ETP 등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만기가 있는 새로운 ETP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투자자 보호 강화와 마케팅을 활용한 ETP 시장 브랜드 가치 제고도 약속.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해 주식형 액티브 ETF 도입 이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지만, 전체 시장의 6% 정도로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히며 "금융당국은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이 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송영훈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액티브 ETF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힘. 그는 "운용사 입장에선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와) 상관계수 0.7은 불편하고 부담이 되는 요소"라며 "상관계수를 0.7 밑으로 내리는 방안과 이 기준을 3개월 연속 하회하면 상장 폐지되는 요건을 6개월로 넓히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

 

◆ 심화된 한미증시 디커플링…"국내 물가 압력 탓"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9%), 나스닥 지수(0.07%)가 일제히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반면 국내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여파로 3000선 밑에서 등락을 반복 중.

 

이에 김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 차별화 원인으로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 압력과 교역조건 약화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지난 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7.5%로 집계됨. 지난 2011년 4월 사상 최고치(8.1%)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는 3.2% 상승해 지난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임.

 

김 연구원은 "1999년 이후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다섯 차례 국면에서 2004년을 제외하고 생산자물가 상승률 고점과 코스피 고점이 거의 일치했다"며 "물가 압력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미쳐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

 

또한 생산자물가 상승이 주로 유가 상승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는 특성상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 혹은 흑자 폭 축소로 이어진다고 설명. 그는 "이번에도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비롯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

 

◆ 구리값 급등 현상에...증권사 ‘구리선물 ETN’ 출시 러시

 

최근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구리 가격 흐름에 연동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출시.

 

금융투자업계는 한국투자증권 등 6곳의 증권사가 9일 구리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선물 ETN 15종을 출시한다고 밝힘. 현재 거래소에는 구리 선물 ETN이 6종 상장돼 있음.

 

이날 상장하는 한국투자증권의 ‘TRUE 구리 선물 ETN’, ‘TRUE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은 미국 COMEX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구리 선물 일일수익률에 각각 1배, 2배, -2배 연동하는 ETN. 만기는 모두 5년, 연간 제비용은 각각 0.65%, 0.75%, 0.75%이며 모두 환노출형.

 

대표적 산업재인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만754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점을 기록. 현재 97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구리값은 지난해 말 7741달러보다 25% 넘게 상승한 상태.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구리, 알루미늄, 니켈과 같은 산업금속과 함께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가격이 치솟는 ‘그린플레이션’ 현상도 나타남. 산업금속은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해 생산 규제를 받으면서 가격이 급등.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3거래일 연속 순유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267억원이 설정되고 283억원이 해지돼 16억원이 순유출됐다고 9일 밝힘.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91억원이 설정되고 846억원이 해지돼 454억원이 순유출됨.

 

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90조2691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916억원 감소.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366억원 감소한 105조3786억원.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130조6717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549억원 감소. 순자산총액은 737억원 감소한 129조7518억원.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원본은 171조367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조3050억원 증가. 순자산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1조3218억원 증가한 171조7917억원으로 집계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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