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2769억을 투입한다.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게임산업을 통해 부산 경제의 미래도 바꾼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17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발표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이자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은 ▲게임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완성 ▲역외기업 부산유치 박차 ▲기업지원 플랫폼 대폭 강화 ▲지산학 연계 게임콘텐츠 창의인재 양성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 조성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 게임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및 부산을 인디개발자의 성지로 완성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기업이 소위 '데스벨리'를 건너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미들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중장기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한다.
우수 게임콘텐츠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활성화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센텀 1지구에 조성된 인디게임 개발자 인큐베이팅 시설인 '부산인디커넥트스튜디오'를 본격 운영, 인디게임 지원체계를 갖춰 투자와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진CY부지 유니콘타워 내 '부산인디커넥트랩'을 구축해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부산에 머무르면서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뒷받침한다.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중대형 기업 등 역외 기업의 부산유치를 위해 부산으로 이전해 온 기업에는 컨설팅을 거쳐 직원 재교육 등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발맞춰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센텀 1지구 내 지상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완공해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와 더불어 기업지원 플랫폼의 쌍두마차로 삼는다. 현재까지 결성된 게임콘텐츠 펀드 514억 원에 더해 2026년까지 1300억 원 규모로 키워 게임콘텐츠 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역외 기업의 부산 유치, 기업지원 플랫폼 대폭 강화… 지산학 연계 창의 인재 양성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숙련게임 개발자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중고급 게임개발자가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한다. 전문가 필터링을 통해 산학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기업과 매칭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스타를 놀이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대규모 페스티벌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WSW)'와 같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건전하고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시켜 나간다.
본 행사장인 벡스코뿐 아니라 부산 곳곳에 서브전시장을 마련해 행사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 관광객에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와 캠핑, 페스티벌 등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상상을 구체화하고 실험하는 '퓨처 랩'을 조성해 원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게임이용 문화를 체득하도록 돕는다. 가족 중심의 게임문화 축제도 개최해 국민의 70% 이상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박 시장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하고, 시장 후보 시절에도 게임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스타 8년 재유치,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 지역 연고 프로구단 부산 유치 등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출 콘텐츠의 70%가량을 게임이 차지할 만큼 게임산업은 이미 효자 산업이 됐다. 이번 게임체인저 人부산 정책이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게임체인저가 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