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카드업계가 위드 코로나 시대(단계적 일상 회복)를 겨냥, 이를 매출 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한 새판짜기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카드사들은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숙박·항공 등 연관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한편 대형 OTT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집콕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할 것을 기대하면서 프리미엄 카드를 비롯,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들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여행·숙박·항공업계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여행 상품의 최대 5%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이 될 경우 2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도 하나투어, 한진관광과 함께 괌과 하와이 여행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정통성을 계승한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멤버십 리워즈를 통해 델타항공·대한항공 등이 속한 16개 글로벌 항공사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마일리지 또는 메리어트·힐튼 등 6개 호텔 체인 멤버십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고, 전세계 55만여개 호텔 예약도 가능하다.
하나카드 역시 이달 말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를 운영한다.
또 진에어 괌 노선 왕복 운임과 관련해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신세계 등 면세점 10% 할인, 라운지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래블 버블' 지역인 사이판 방문자를 위해 사이판 켄싱턴 호텔의 식음료 매장, 골프장 등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15%(최대 5만원)를 적립해 준다.
우리카드의 경우 내년 5월까지 인천공항 내 면세점 등에서 10~3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BC카드는 연말까지 아고다, 트립닷컴, 렌탈카스닷컴 등 온라인 숙박 및 렌터카 예약 플랫폼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그 외 노선은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KB국민카드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고 행사기간 중 체크인을 할 경우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를 할인하는 혜택도 담았다.
현대카드는 PLCC(사업자 표시 신용카드) 1위사에 걸맞게 '디즈니+'와 제휴를 통해 '집콕족' 공략에도 나선다.
현대카드는 디즈니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자사 M포인트에 판매하고, 이를 구매한 회원에게는 추가로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하는 '1+1(선착순 10만 명, 회원 당 1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아직 현대카드가 없는 고객은 현대카드를 발급 받기만 해도 디즈니플러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으로 현대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은 회원은 연회비에 따라 최대 3개월 디즈니플러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같은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동안 닫혀있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보복소비'를 통해 뿜어져 나올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또한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고,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 역시 카드사들이 놓쳐서는 안 될 대목 시즌으로 손꼽힌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실제로 여행과 항공 관련 혜택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위드 코로나 시행시기와 연말 특수가 겹치면서 카드사들도 다채로운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