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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연이은 대어에" 코스피 IPO실적 역대 '최대'...'주가 하락' 부추긴 머스크 "소득세 4500억 절세"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매각할지 묻는 트윗을 올리면서 무려 4500억원의 소득세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잇따른 대형 우량기업의 IPO(기업공개) 영향으로 신규 상장사의 공모금액과 공모시총이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시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주가 하락 부추긴 머스크…소득세 4500억 절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트윗 이후 회사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세금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한 주식은 총 640만주. 이에 머스크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27억 달러(3조2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그러나 지난 6일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15% 이상 급락해 머스크가 내야 하는 세금이 감소함.

 

지난 4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테슬라의 주가(종가 기준 1229.91달러) 기준 납부 세금은 주당 481.51달러였으나 테슬라의 주가 하락 이후 납부 세금은 주당 421.59달러로 감소. 이에 머스크가 내야 할 세금이 3억8000만달러(약 4518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됨.

 

머스크가 설문 트윗 게시 이후 처분한 주식은 920만여주로 99억달러(약 11조7711억원) 규모에 달함.

 

◆ 연이은 대형 IPO에 코스피 역대 최대 IPO 실적 달성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피 IPO 공모금액이 17조원 규모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0년 기록(8조8천억원)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힘.

 

코스피 IPO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은 올해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이어진 영향.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5개곳(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IET,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이 올해 상장.

 

신규 상장사의 공모 시총 또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 공모시총 상위 10개사 중 4곳(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IET)이 올해 상장한 영향으로 올해 공모시총은 이달 기준 87조2천억원을 기록.

 

올해 기준 이달까지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20곳으로 집계됨. 다음 달 HDC아이콘트롤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3개사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올해 신규 상장사는 지난 2011년(25개사) 이후 가장 많은 23개사가 됨.

 

신규 상장이 늘어난 영향으로 국내 증시 신규상장 기업 수와 공모금액은 세계 7위를 기록.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753대 1 기록

 

금융투자업계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결과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힘. 지난 9월 SK리츠가 세운 경쟁률(552대 1)을 넘으며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

 

상장 주관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76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그 다음은 KB증권(757대 1), NH투자증권(736대 1) 순. 증거금은 11조3160억원이 모집됨.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가격(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453억원.

 

◆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절차 재가동…주관사 선정 나서

 

투자은행(IB)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26일까지 받기로 했다고 24일 밝힘. 지난 8월 카카오측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에 RFP를 보냈지만 상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음.

 

카카오모빌리티는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프리젠테이션(PT) 등을 거쳐 다음달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

 

카카오모빌리티 구글·LG 등 국내외 대기업과 칼라일·TPG 등 글로벌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받아 더 이상 상장을 미루기 힘든 상황.

 

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엔터테인먼트와 모빌리티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더라도 (규제 및 상생 이슈로) 당초 목표였던 내년 상반기 상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 금투협, 'K-OTC 기업설명회 데이' 행사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2021 K-OTC(한국장외주식시장) IR(기업설명회) 데이' 행사를 개최.

 

행사는 K-OTC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제고하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됨.

 

이번 행사에는 로드, 마이지놈박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K-OTC 기업 3개 사가 사업 현황과 전망을 소개. 행사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등 투자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부장은 "매년 우수한 기업들이 K-OTC 시장으로 유입되는 만큼 K-OTC 시장이 기업과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 거래소 "KOSPI200, KOSDAQ150 등 구성종목 정기변경"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KOSPI 200, KOSDAQ 150 및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힘. 종목 변경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됨.

 

KOSPI200 정기변경에서는 에스엘, 명신산업, 현대중공업, PI첨단소재, 메리츠금융지주, SK스퀘어가 편입됨. 제외 종목은 F&F홀딩스, LX하우시스, LX홀딩스, 이노션, 삼양식품, 일양약품.

 

수시변경에는 카카오페이가 편입되고 롯데하이마트가 제외됨. 정기 변경 후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 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0.5%.

 

KOSDAQ150은 15종목이 교체되며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 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0.1%. KRX300은 26종목이 교체되며 정기변경 후 KRX 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82.8%.

 

◆ 세림비앤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 합병 완료…내달 9일 코스닥 상장

 

친환경 패키징 기업 세림비앤지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 세림비앤지는 지난 23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4일 공시.

 

앞서 지난 달 21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명을 세림비앤지로 변경한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지난 22일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침.

 

스팩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친환경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될 계획.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

 

세림비앤지는 범용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및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사업을 영위 중. 쇼핑용, 배달용, 식품 포장용 필름 관련 제품은 100% 생분해되는 제품을 생산.

 

◆ 한솔제지, 올해 600원 이상 배당 예상

 

한솔제지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보통주 기준 주당 400원 이상의 결산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한솔제지는 지난 6월말 보통주 기준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음. 결산배당을 합하면 올해 배당금은 6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지난해 보통주는 주당 700원, 우선주는 주당 750원을 각각 배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할 전망.

 

배당금 감소는 영업 부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한솔제지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391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3% 감소.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라며 “산업용지의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에도 불구하고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문이 지난 분기와 달리 적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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