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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폭 둔화...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영향에 “주택 거래 위축, 집값 영향 제한적”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됐다는 소식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가 교육,문화, 청년 특화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규모 부지가 복합개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가 더욱 움츠러들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한화건설이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안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 대출 규제에 종부세까지…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폭 둔화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지만 지난주(0.13%)보다 0.02%포인트(p) 축소되는 등 오름폭은 5주 연속 둔화.


전반적인 거래 부진 속에 일부 호가를 낮춰 내놓는 급매물도 안 팔리는 형국.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21개구의 상승폭이 축소.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에서 금주 0.17%로 오름폭이 줄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


서초구는 지난주 0.21%에서 0.19%로 내려왔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나란히 지난주보다 0.01∼0.02%p 낮은 0.17%의 변동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를 많이 받은 강북(0.02%)과 도봉구(0.05%)는 지난주와 같거나 낮은 수준이며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노원구도 지난주 0.12%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이 축소.


◆ 2차 사전청약 당첨선 평균 1770만원…경쟁률 10대 1


지난달 접수를 받은 2차 사전청약 일반공급의 평균 당첨선이 1770만원으로 나타남. 1차 때보다 175만원이 줄어든 수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남양주 왕숙2지구 등 10개 지구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1528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힘.


일반공급 당첨선은 평균 1770만원 수준이었다고. 1차 사전청약 당시 일반공급 평균 당첨선은 1945만원이었다고 함.


2차 사전청약의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남양주 왕숙2 3380만원, 성남 신촌 2480만원, 인천 검단 2380만원, 의정부 우정 2230만원, 파주 운정 2810만원을 기록.


다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지구별 최고 배점 당첨자는 남양주 왕숙2 85점, 성남 신촌 80점, 인천 검단 80점, 의정부 우정 80점, 파주 운정3 85점.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최고 배점은 13점이며, 잔여공급은 의정부 우정 2순위에서 추첨, 의정부 우정을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모두 1순위에서 추첨으로 결정.


◆ 서울시, 노량진지구 재정비안 마련…동작구청 부지 이전후 복합개발


서울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대상지는 동작구 노량진동 46일대 8만7123㎡ 규모의 일반상업지역. 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서부선(예정)이 지나는 노량진역 인근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와도 맞닿아 있음.

 

일대에는 노량진 수산시장과 학원가, 고시원 등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몰리는 상업·관광·교육 중심지. 이번 재정비안에는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24개 획지계획을 폐지해 공동개발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재조정.

 

대규모부지는 복합거점으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높이계획도 마련. 교육·창업 특화기능 강화를 위해 청년 커뮤니티가로 및 청년지원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


동작구청 부지는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을 해제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공동주택과 함께 청년 및 교육지원용도와 상업·업무기능이 도입되도록 복합개발 계획을 세움.

 

오는 2023년 동작구청이 상도지구 종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한 뒤 이같은 지침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세워 개발될 예정.

◆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영향은...“주택 거래 위축, 집값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가 더욱 움츠러들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에 이어 금리 인상분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고.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날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영끌족이나 갭투자 등의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거래량은 줄 것”이라며 “특히 전세시장은 대다수가 실수요자의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매매시장보다 단기적으로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예상.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지난달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부동산 구매 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래량을 더욱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 김효선 수석위원은 “인상된 금리 수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라며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며,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들이 남아 있어 집값 급락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2019년 기준금리는 1.75%로 현재보다 훨씬 높았지만 주택 매매 수요가 컸다”며 “금리보다는 대출 규제가 주택 매수 심리에 더 직접적”이라고 설명.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분의 절반이 대출금리 인상분으로 반영되는데, 지난 8월에 인상된 기준금리 0.25% 포인트가 대출금리에 0.5∼1% 포인트나 인상됐다”면서 “즉 기준금리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


인상된 금리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 "물류센터 구조에 최적화"...한화건설, 물류센터 특화 ‘WBS 공법’ 개발


한화건설이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안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


WBS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Hollow Core Slab)로 구성된다.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콘크리트 물량을 저감시킨 경제적 공법. 응력이 우수해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 또한 탁월.


한화건설의 WBS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


청약 문 좁아지자 ‘전국구’ 단지 인기···원주·세종·예산에 통장 몰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당첨 가점이 높아지자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관할 시도에 거주하지 않아도 ‘기타 지역’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도청 이전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평택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강원 원주시,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 등 전국 청약 지역에서 올해 들어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증가.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분양한 ‘세종 한림풀에버’의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은 56.9%에 그쳤지만 올해 2월 분양한 ‘리첸시아 파밀리에’와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는 그 비중이 각각 73.7%, 84.9%로 늘었다고. 


혁신도시인 강원 원주시도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지난해 8월 14.8%(원주혁신 제일풍경채 센텀포레)에서 올해 9월 43.7%(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로 증가했다. 충남 내포신도시 역시 올해 분양 단지에서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늘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등 청약 인기 지역에는 고가점자가 몰려 청약 문이 좁아지다 보니 상당수가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노릴 수 있는 지방 전국 청약 지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규제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 만큼 지방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


옛 서울의료원 남측에 LH 청년창업지원주택 200가구 들어선다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 일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가구 규모의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지을 계획.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단 LH 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의 지상 연면적 20~30%를 공동주택으로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음. LH는 이곳에 청년창업지원주택 건립을 검토하고 있음.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용적률 400%를 적용할 경우 200가구 규모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 LH는 해당 공간에 청년 창업지원 공간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해당 수요를 받칠 지원주택을 짓겠단 입장.


청년창업지원주택은 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일종으로 Δ예비 창업자 Δ근로자 Δ1인기업 사업자 등에게 선순위 자격을 준다. 현재 관련 계획을 협의 중인 단계로, 입주자 모집, 준공 등 자세한 일정은 미정.


서울시는 LH, 대한항공과 3자 합의 끝에 LH가 대한항공 부지를 사서 시에 넘기고 LH는 서울시가 보유한 강남구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를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지난 8월 발표.


해당 부지 면적은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으로 정해진다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당초 1개였던 특별계획구역을 LH에 제공할 부분을 고려해 두 곳으로 나누고, 획지계획 면적도 이에 따라 조정하는 안건을 전날 수정가결했다. 내달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면적이 확정.


서울시가 부지 일부에만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LH는 나머지 공간에는 컨벤션·오피스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복합 개발을 진행할 방침. 


◆  "중국인 수도권 아파트 집중 매입, 집값 상승에 영향"


외국인들이 수도권 아파트를 집중 매입한 현상이 국내 집값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수형 교수 연구팀이 법원, 행정부,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아파트 취득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


2010년 3천526건이었던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취득 건수는 올해 1만7천368건(연간환산 기준)으로 4배 증가.


외국인 투자는 대부분 수도권 아파트(78%)에 집중된 경향을 보임. 국내 수도권 아파트 총거래량 중 외국인 비중도 2010년 1.5%에서 올해 5.1%로 상승.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인이 사들인 아파트는 27.6배나 늘어나며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남. 중국인은 연간환산 기준 올해 외국인이 취득한 수도권 아파트 1만3천579건 중 8천222건을 쓸어 담았다고.


중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캐나다 등 다른 국가의 투자자와 달라 부동산 경기에 따라 지역별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


이 교수 연구팀은 "외국인의 수도권 아파트 집중 매입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집값 격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  서울시, 마곡산업단지 마지막 일반분양 2필지 공급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마곡산업단지(M-밸리)의 마지막 일반분양분을 국내외 연구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한다고.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마곡의 산업시설용지 중 일반분양분 2필지(D39-3, D40-1)로 각각 941㎡, 757㎡. M-밸리는 김포공항과 5분 거리, 인천공항과 35분 거리에 위치. 지하철 3·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난다고.

 

산업단지 안에 대형공원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시설과 연구·근무 환경이 우수.


오는 26일부터 입주 및 분양공고를 시작.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연구개발업, 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할 계획.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년 1월 25일 오후 5시까지 SH 마곡산업단지 관리단으로 현장 방문해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 등을 제출.


기업 제출서류에 대해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를 거쳐 신청자 중 협의대상자를 선정. 최종 입주기업 대상자는 내년 4월 초에 발표.


M-밸리 산업시설용지는 2014년 선도기업 우선분양을 시작으로 22차례 일반분양을 했다. 154개 필지를 분양해 183개 기업을 선정·입주계약을 체결.


시는 일반분양과 별개로 강소·창업기업 입주 및 연구개발 공간 조성을 위해 마곡 R&D 센터 9개소의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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