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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낙찰률 연중 최저" 아파트 경매시장 '급랭' ...한화건설, 국내 최대 민간 하수처리장 사업 수주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대출 강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소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총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공사 전환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일부터 공공전세 264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는다는 소식과 한화건설이 대전에서 국내 최대 민간 하수처리장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경매시장도 꽁꽁 얼었다"…지난달 전국 낙찰률 연중 최저


10일 지지옥션의 지난해 12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45건으로 집계. 이 가운데 낙찰 건수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531건에 그쳤다고. 낙찰률로 보면 42.7%로 이는 연중 최저. 작년 1~11월 월 기준 낙찰률은 50%대를 유지해 옴.


전국의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는 지난해 11월 104.2%에서 12월 100.6%로 낮아졌으며,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 12월 5.1명으로 연중 가장 적음.


경매 열기가 뜨거웠던 서울도 한파를 피해가지 못함. 서울의 작년 12월 아파트 낙찰률(46.9%)은 전달(62.2%)보다 15.3% 포인트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보임.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달(107.9%) 대비 4.6% 포인트 하락한 103.3%를 기록.


작년 8∼10월 120%대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인천 아파트는 11월(111.9%)에 이어 12월(105.7%)에도 하락세가 지속. 평균 응찰자수는 4.7명으로 이는 연중 최소치.
 

HUG, 지난해 4275억 채권 회수…공사 전환 후 최대실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1년 총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공사 전환 후 최대 실적을 달성.


HUG는 지난해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 중 '완주 이서 공동주택'과 '사천 흥한 에르가 2차'를 매각.


매입 수요가 높은 인근 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매수인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유치권 등 법적 리스크를 제거해 약 916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보임.


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전담팀을 신설해 채무자별 특성을 고려한 채권관리를 추진.


그 결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 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를 대상으로 총 649억원을 회수(329억원은 경매 회수)해 2020년(164억) 대비 4배가량 회수 실적이 향상.


HUG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 채무상환 유예기간과 지연배상금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등 채무자 재기지원 제도도 개선.
 

LH, 공공전세주택 264가구 청약…임대료 없이 6년 거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공공전세 264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밝혀.


공공전세주택은 정부가 발표한 '11·19 전세대책'에 따라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장 6년간 거주 가능.


지난해 9월 진행한 공공전세 476가구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7천503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 서울 권역의 경우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를 인기.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202가구, 대구와 광주·김해 등 지방 62가구.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초·노원·강동구 39가구, 인천 남동구 8가구, 경기 수원·안양·부천·의정부시 155가구 등.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동구·달성군 53가구, 광주 남구·서구·광산구 8가구, 경남 김해시 1가구 등. 실사용 면적은 55.19∼116.87㎡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3천만∼4억2천만원 선.


지난해 12월 23일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고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음. 가구수가 3인 이상이면 1순위, 2인 이하면 2순위.

 

 

한화건설, 대전서 국내 최대 민간 하수처리장 사업 수주


한화건설은 10일 대전시와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


이번 사업은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으로 통합 이전하는 프로젝트. 하루에 하수 65만톤을 처리하는 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 게 목표. 하수처리장은 모두 지하화되며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로 구성.


이번 사업엔 총 7214억원이 투입. 국내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 사업자는 ‘대전엔바이로’로 한화건설이 대표사를 맡음.


한화건설은 지난해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하수도 분야 공사 실적 1위를 차지. 경기 파주시와 화성시에서 민간 하수처리장 10여 곳을 운영 중.
 

대우건설,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가동…스마트기술 확보


대우건설은 12개 스타트업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의 10여개 유관부서 담당자와 기술 스타트업 12개사가 매칭해 스마트 건설을 위한 각 기업별 서비스와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과제를 만들어 내는 것.


대우건설은 최종 도출된 과제에 대해 직접 실행도 추진할 예정.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민자도로, 터널 내 자율주행 보조기술 개발과 같은 토목분야와 공사 중 지하주차장 청소용 로봇,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개발과 같은 주택건축분야의 기업들.


인사관리 등 기업 솔루션과 건설기술 챗봇 융합과 같은 4차산업 혁신 기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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