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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공급망 악재에도 수출은 증가세"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다… "그래픽 기능 대폭 강화"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출시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지난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빈스 케이블 영국 전 상무장관이 영국 정부가 화웨이 5G 장비와 서비스를 금지했던 결정은 국가안보와 무관하며 미국의 압박으로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폭로했다.

 

이 밖에 SK텔레콤이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과 LG화학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공급망 악재에도 수출은 '증가세'…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46만 대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며 내수는 173만 대로 8.5% 줄어.

 

산업부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여러 악조선 속에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실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

 

친환경차 유행 속에 내연기관차 판매대수는 17% 줄고, 친환경차는 54.5% 증가. 생산과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대수는 205만 대로 8.6% 증가했으며 수출금액 역시 464억 7000만 달러로 24.2% 늘어. 수출 대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2017년 7.4%, 2018년 7.6%, 2019년 7.9%, 2020년 8.0%에 이어 지난해 1~11월 8.4%로 꾸준히 상승. 특히, 수소차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는 2019년 이래 3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중.

 

◆ "그래픽 기능 대폭 강화"…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출시

 

삼성전자가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 출시. 엑시노스 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 제공.

 

삼성전자와 AMD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 'RDNA 2'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 지원.

 

삼성전자는 모바일 AP로는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 기능 탑재.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과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도 탑재.

 

엑시노스 2200은 Arm의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을 기반으로 NPU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향상.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을 내장해 전 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

 

◆ "화웨이 5G 장비 배제, 美 압박 때문"… 英 전 상무장관 "부득이한 결정"

 

빈스 케이블 영국 전 상무장관이 영국 정부가 화웨이 5G 장비와 서비스를 금지했던 결정은 미국의 압박으로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폭로.

 

데이비드 캐머런 연립 내각에서 5년간 상무장관을 역임한 빈스 케이블은 최근 영국의 안보 부처가 수차례에 걸쳐 화웨이 장비 및 서비스 사용으로 인한 그 어떤 위험도 없음을 담보했다고 강조.

 

영국은 지난 2020년 7월 화웨이의 5G 제품과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영국 내 화웨이의 완전 퇴출 입장을 밝혀.

 

한편, BT그룹, 버진미디어, 보다폰그룹, 쓰리UK 등 영국 4대 이동통신사는 통신 요금을 최대 가격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계획 중.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영국 통신사들은 급증하는 데이터 사용에 대처하기 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투자한 수십억 파운드를 회수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에 대한 제약 등 각종 규제 당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

 

 

◆ SK텔레콤,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 '티-크립토'로 국가공식인증 획득

 

SKT는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

 

이번에 SKT에서 인증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

 

SKT가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 LEA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내는 기술.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 SKT는 정보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 등의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

 

◆ LG화학,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진출… 열분해유 공장 건설

 

LG화학은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 톤 규모로 건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이 가능.

 

이번에 신설하는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 초임계 수증기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덩어리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 약 10톤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톤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어 생산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 나머지 2톤 가량의 부생 가스는 초임계 수증기 제조 등 공장 운전을 위한 에너지로 재사용.

 

열분해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LG화학은 실질적인 제품 검증 및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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