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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오명 지운다...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

혼잡도 완화 위해 올해안 일반열차 6량 도입 완료
지난 10년간 누적 승객 13억명·4500만km 운행·사망사고 0건

[청년일보] 개통 초기 혼잡도가 높아 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으로 달갑지 않은 유명세를 탔던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지 10주년이 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은 오는 24일 개통 10주년을 맞아 올해 말까지 일반열차 6량 도입을 완료하는 등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중이다.

서울시 도시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된 9호선은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낙후됐던 서울 강서지역을 중심권과 빠르게 연결, 서울 동·서지역은 1시간 생활권이 되어 시민들의 생활반경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통 초기에는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 특성 및 4량으로 설계된 객실, 긴 배차간격 등으로 인해 무수한 혼잡을 야기, 아무도 타고 싶지 않은 ‘지옥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급행 이용시 김포공항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 54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졌고, 인천 동부·경기 김포 등 인근지역 교통수요까지 분담하는 등 오명을 벗으며 점차 시민들의 편리한 동반자로 변신하고 있다.

숫자로 보는 9호선의 10년의 발자취. [사진=서울시]
숫자로 보는 9호선의 10년의 발자취. [사진=서울시]

지난 10년동안 총 13억명이 이용했으며 누적 수송거리 4500만km로 이는 서울·부산(800km)을 5만6250번 왕복한 것과 같은 거리다.

일평균 수송인원은 개통 첫해 21만명을 시작으로 최근 50만명까지 증가했으며 10년간 단 한 건의 사망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됐다.

이는 도시철도 최초 ‘지하철 보안요원’을 운영, 개통과 함께 전 역사 PSD(승강장스크린도어)를 설치·운영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운영적인 면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사 직영운영을 통해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를 해소해서 운영사수익, 부가세, 법인세 등 비용절감분을 안전시설 보강, 근로환경 개선 등에 투자 할 수 있게됐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10년간 9호선을 이용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12월 급행열차를 모두 6량화한 것과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일반열차도 6량화 작업을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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