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홍남기 "국민·기업 위해 추경안 조속히 처리해야"

홍 부총리, 추경안 통과의 5가지 필요성 제시
추가경정예산, 국회에 91일째 묶여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91일째 묶여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00년 추경안이 국회에 107일간 계류된 이후 최장 기록이다.

홍 부총리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추경안 통과의 5가지 필요성을 제시하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효과는 집행 타이밍이 관건인데 이번 추경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추경안 처리가 8월로 넘어가는 등 계속 지연된다면 실제 사업 집행기간이 크게 줄어 추경의 효과가 반감되므로 추경이 7월 중에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예산은 애초 추경안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으로 내년 예산에 반영해 대응하는 것보다 5∼6개월이라도 미리 필요한 예산"이라며 "정부는 2730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 검토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지 예결위 심의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경 사업 하나하나가 민생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들로 기업과 국민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신규 물량이 소진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산불·지진 피해 지역 예산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사업을 선정했다며 "선거용·선심용 추경이 결코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작업을 8월말까지 완료해 9월 3일에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추경규모와 사업 내역이 확정돼야 이를 고려해 내년도 예산규모와 사업별 예산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해 당면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왔다"며 "여야,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상황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3당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추경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할 예정이다.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