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임위 전원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3년 임기를 시작한 13대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을 선출한 후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접수한다. 이후 여러 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여부,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법정 심의 시한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후인 6월 말인데, 대체로 시한을 넘겨 7월까지 심의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엔 7월 19일에야 결정됐다.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인상률(2.5%)은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240원(2.5%) 오른 9천860원으로 1.42%(140원)만 올라도 1만원이기에 사실상 무난한 돌파가 전망된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게 되면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88년 이후 37년 만이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감안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동결을 최초
【 청년일보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0일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앞둔 '고연차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에 관한 진행자의 질의에 "전공의들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고, 같이 싸우는 학생들의 입장은 오히려 더 강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전공의는 이날로 병원을 떠난지 3개월이 된다. 레지던트 4년차(3년제 과목은 3년차)는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지나기 전에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이날 복귀해야하지만, 전공의들 대부분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임 회장은 정부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태의 문제는 피해자가 양산되는 거고, 의료시스템이 철저히 망가지는 것"이라며 "정부 측에서 입장을 바꿔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대화하자고 했는데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화하겠다는 얘기가 없고, 군사작전 하듯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의료계에 '전제
【 청년일보 】 에브라힘 라이시 자국 대통령(64)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만수리 이란 행정 담당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의 정유공장으로 이동하다가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동승했던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타브리즈 지역 성직자인 금요 기도회의 이맘 아야톨라 알 하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이 함께 숨졌다. 사고를 당한 헬기는 추락으로 완전히 불에 탔다고 외신이 전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이란 당국은 65개 수색·구조팀을 급파했으나,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와 험난한 지형으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튀르키예 아킨치 드론이 이날 사고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해 본격 수색이 이뤄졌다. 열원이 탐지된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30㎞가량 떨어진 이란 타빌 마을 인근이다. 프레스TV가 공개한
【 청년일보 】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대주주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날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커넥트) 대주주 A씨에 대해 100억원대 사문서 위조, 2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죄, 20억여원 상당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형법상 사용 사기죄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커넥트의 대주주로 지분 약 70%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이 회사를 직접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강다니엘은 A씨가 지난 2022년 12월 대표인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자신 몰래 법인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이 선급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계약 체결 후 한 달 가량이 지난 뒤인 지난해 1월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강다니엘은 A씨에게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을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고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 내역을 발급받은 뒤에야 이 계약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강다니엘은 A씨가 소속사 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하고 법인
【 청년일보 】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자 대한축구협회가 다시한번 '임시 사령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축구협회는 20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내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53)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다. 지난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게 된 건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잇달아 치른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한국은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내달 11일 홈에서
【 청년일보 】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디지털카드 서비스 톡학생증의 누적 발급 수가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 무료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각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누적 발급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국내 400여개 대학의 신분 증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톡학생증은 해당 대학교 또는 대학원 학적이 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톡학생증과 제휴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비스에서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톡학생증 전용 춘식이 이모티콘, 모바일 및 스마트워치 춘식이 배경화면, 춘식이 PPT 템플릿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된 대학생이라면 생활용품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범 카카오 톡증명 리더는 "앞으로도 신분, 증명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급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과 구리 가격이 연일 치솟으며 국제 원자재 지수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천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 추락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낙관론이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하며,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에너지, 금속 등 24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주 주목할 원자재로 구리 외에 오렌지 주스, 원유 등을 꼽았다.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브라질에서 수확이 3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게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싱가포르의 ING 그룹
【 청년일보 】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 취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BBC뉴스코리아는 19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1시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공개된 지 약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비롯해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한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인터뷰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경찰 고위층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록에서는 크게 성범죄와 경찰 유착, 두 문제가 드러났다. 도대체 그 단톡방에서 나오는 경찰이라는 사람은 누굴까 그게 너무 중요했고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고 했다. 이어 "구하라가 등장해서 그 물꼬를 터줬다"며 구하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구하라씨가 자신이 도와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종훈과 데뷔 때부터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승리 정준영과도 어느 정도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본인이 친분
【 청년일보 】 이란 대통령 등 헬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 통신(이하 통신)이 속보를 통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당국자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으로 완전히 불에 탔으며, 유감스럽게도 라이시 대통령은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이란 국영 방송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에서 생명의 흔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CNN은 이날 사고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세 명과 이맘(이슬람 성직자), 승무원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경찰이 술을 마시고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을 해 사고를 낸 뒤 도주, 증거 은폐를 시도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사고 당일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김씨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등 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신청했다. 아직 법무부 승인은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김씨가
【 청년일보 】 HLB 주가가 장 초반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LB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천650원(29.28%) 내린 4만7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지난 17일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 받은 소식을 알리며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HLB뿐만 아니라 HLB제약(-26.06%), HLB생명과학(-15.87%), HLB테라퓨틱스(-9.94%) 등 HLB 그룹사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 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2∼3월에도 숙박 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해 여행 지출액 약 862억원과 약 48만명의 지역관광객을 유발하며 내수경기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는 5만원 초과 숙박상품에만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숙박 상품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먼저 지자체와 함께 할인금액을 더욱 높인 '지역특별기획전'을 오는 28∼30일 진행해 강원, 경남 등 12개 비수도권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본편'은 내달 3∼30일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권을,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한다. 할인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에 적용되고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선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숙박 할인권은 오는 28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