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6일 간호조무사 교육훈련생이 자격 취득을 위해 수행하는 의료기관 실습 범위를 간호대생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준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단, 의사의 엄격한 지도하에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간호사와 간호대생은 반대했고, 국회 입법예고 홈페이지에는 총 7천290건의 반대의견이 게시됐다. 간호사들은 개정안을 통해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간 업무 범위에 혼선이 올 수 있다며 반대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두 직종 간 업무 범위에 혼선을 가져올 것이며 그 결과 간호사의 질 저하 및 환자 안전이 위협받게 되는 상황으로 악용 및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각자 자리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높은 의료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발의되는 개정안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열악한 간호환경 개선이 아닌 저임금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간호사조무사와 간호사 모두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각
【 청년일보 】 야간근무 간호사에게 의료기관이 지급해야 하는 '야간간호수당'을 법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업무 부담이 높은 야간간호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야간간호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야간간호 수가를 지급 받은 의료기관은 해당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간호수당 지급 등 야간근무 보상을 위한 직접 인건비로 써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야간간호수당 지급 기준 등을 준수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달 10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의료기관이 야간간호료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근무 간호사에 대한 직접 인건비로 지급해야 하는 규정(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연숙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야간간호료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야간간호료를 1회 이상 지급받은 요양기관 952곳 중 기준을 준수한 곳은 467곳(4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0% 이상 의료기관이 야간간호료 지급의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에 최연숙 의원은 이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