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신에게 정신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질환의 역동적 본질 및 원인을 판단할 줄 아는 병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으며 사람들의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마련돼 스스로 병식을 가질 기회 또한 많아질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신념은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되돌아볼 기회를 박탈시킬 뿐만 아니라 타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및 존중의 수준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은 정신건강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사람들이 정신 질환과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속설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록은 다른 질환과 동일하게 해당 진료 병원의 의료기록으로 의료법 제21조 (기록 열람 등)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환자 본인 또는 대리인
【 청년일보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1천164명 대비 2021년 93만3천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으며, 이 중 2021년 20대 우울증 환자수는 17만7천166명으로 전체 환자의 1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2017년 대비 127.1%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22.8% 증가한 것이다.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시기로, 인격적 성숙과 더불어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학생이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정신의락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인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5)에서는 우울에 대한 정의를 객관적인 관찰이나 주관적인 보고를 통해 나타나는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이라고 정의했으며,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이나 사고력 감소, 불면으로 인한 피로감, 식욕 감소와 증가, 일상생활에서의 즐거움이나 흥미 감소, 자살 계획 및 시도 등이 나타난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