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같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혼합진료 금지' 항목이 담겼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서비스 본인 부담금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 중 혼합진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잉진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건강보험료 재정 누수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서 혼합진료 금지의 구체적인 방법과 대상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해외자료를 참고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했고 국민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낮은 의료 수가와 우리나라 급여 보장성이 6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여 보장성이 낮은 이유는 처음 의료보험이 시행된 시기에 나라에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적은 항목만을 보장해줄 수 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의사들은 낮은 의료 수가로 비급여 항목을 같이 판매하며 수익을 얻고 있었기 때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간호사 국가고시로 볼 수 있는 엔클렉스 준비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간호사 자격 영문 증명서 발급 등을 신청한 건수가 약 3천907건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인 2022년에는 4천443건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해외로 이직하려는 한국 간호사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열악한 근무 조건과 낮은 임금과 처우, 태움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직 간호사의 42.5%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는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한간호협회에 따른 평균 연봉은 9천만 원 ~ 1억원 정도인 미국의 절반인 4천67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 있는 응답자는 약 30%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간호 인력들이 해외로 빠지면서 중소 병원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 상급 병원들이 의료 인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면서 중소 병원들은 의료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정부는 매년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년만에
【 청년일보 】 기존의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채용 시스템은 일시적으로 많은 간호사를 채용하고, 필요시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순번제'를 시행했다. '대기순번제'란, 최종 합격 후 대기를 받은 간호사들이 다른 병원에서 일하다가 연락을 받으면 퇴사를 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대기순번제를 통해 중소병원은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을 마주하게 되고,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대기 간호사들은 입사 예정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증가하고 입사를 하고 난 후에도 임상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년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에 '동기간 면접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동기간 면접제'란, 상급종합병원들이 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개소는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해왔다.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한 후 대한 병원 협회 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임용 포기율이 29.6%에서 22%로 약 7%가량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하게 될 경우에 중소병원의 인력 수급난은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