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2021년 7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어머니의 뇌사에 장기기증을 고민하고, 끝에 결심하기까지의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드라마를 통해 장기기증 에피소드가 방영된 약 6주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16,231명으로 지난 해 동기간인 5,576명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해당 드라마 뿐 아니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도 올바른 장기기증을 알리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장기기증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대부분이 사후 기증자 예우가 갖춰지지 않음을 얘기하는데, 장기기증 사후 기증자 예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대중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증 후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이 병원으로부터 관리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기증자의 시신을 유족 스스로 수습하는 사례가 뉴스에 보
【 청년일보 】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기대수명 연장에서 건강수명 연장으로, 치료중심 의료서비스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맞춤화 케어가 적용된 의료서비스는 능동적이고 더 예방적으로 변화하고 다쳤을 때나 아플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연평균 22.9%로 성장해 2027년에는 다섯 배 이상 증가한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최초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 휴이노의 손목시계형 의료기기‘MEMO Watch’가 있다. MEMO Watch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시계형 심전도 측정 장치이다. 대량의 심전도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계에서 측정된 심전도를 분석하여 이상 심전도를 탐지한다. 이와 같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착용 후 사용자의 경험이 축적되며, 건강 데이터가 형성되어 변화가 있을 시 시스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