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서로가 단절된 세계, 소통이 부족한 세대
【 청년일보 】기사를 읽어 내려가기 전에, 필자는 독자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요즘 10대가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은 누구일까? 그리고 1980년대 가장 유명한 남자가수는 누구일까? 누가되었든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절된 세대간 소통에 대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단절된 세계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서로가 어떠한 것들을 보고 배우는지, 어떠한 것들을 생각하고 어떠한 삶을 꿈꾸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어련히 내가 그랬으니, 너희도 그러겠지 하며 안일한 태도를 보이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귀를 닫고, 눈을 감기 일쑤이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난 것일까? 우선적으로, 서로를 이어주던 매체 또는 채널이 사라졌다. 과거의 미디어 매체는 TV, 라디오, 신문 뿐이었고, 남녀노소 같은 시간에 같은 컨텐츠를 보며 자랐다. 또한 다인 가구비율이 높았던 그 시절에는, 함께 살아가며 지금보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채널에서 같은 것들을 보고 자라며 소통할 시공간적 제약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필자는 어릴 적 일요일 밤이면
- 청년서포터즈5기 이상재
- 2021-11-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