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간접적으로 마음을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주목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월 3일부터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의 서신교환 프로그램인 ‘생명나눔 희망우체통’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생명나눔 희망우체통’은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생명을 위한 나눔의 마음과 고마움을 서로 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최초 1:1 서신교환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국내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여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의 만남을 금지해 왔지만, 서신교환 프로그램 마련되며 제한적으로라도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생기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28일, 3명의 아이를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된 전소율 양의 가족이 ‘소율이의 심장을 이식 받은 아이가 건강한지 알 수 없어 아쉽다’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면서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이 수혜자의 건강을 기원하는 심정으로 최소한 편지 교환 정도는 허용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이들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었다. 그 결과 장기기증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 간 서신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한 ‘장기기증사랑
【 청년일보 】지난 9월 30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사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5대 요구안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5대 요구안이란 공공병원 확대와 공공병상 확충,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안정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인력 충원·비정규직 제로·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 수익성 중심 경영 평가·직무 성과급제 반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말한다. 환자들을 간호하기 위해 병원에 있어야 할 간호사가 거리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재 간호사의 처우와 함께 간호법 제정,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장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에서 발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속 간호사가 처한 현실을 마주해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한 명의 간호사에게 주어진 업무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어지고, 열악한 근무 환경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