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재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가지고 있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긴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전해진다. 지난해 4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당 1만8천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다. A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5만3천3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3만∼4만원대 수준이다. 당시 A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인데, 윤 CIO는 구 대표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의 A사 주식 매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매수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제174조는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안을 의결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장인화 후보에 대한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은 물론, 의결권 자문사들도 대부분 찬성을 권고해 선임이 확실시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가 올린 의안을 의결한다. 주총에는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사외이사 선임안, 2023년 재무재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이 상정된다. 이날 최대 관심은 장 후보의 선임 여부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지난달 8일 임시 이사회에서 장 후보 선임을 주총에 올리는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장인화 후보는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낸 철강 전문가다. 지난 2018년에는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18년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의 그룹 사업 전반을 지휘했다. 노사관계에
【 청년일보 】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이 상공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이다.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 대비 10점 늘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사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글로벌 5위로 성장시켰고, 고객 중심 혁신 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도 했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신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공지능(AI)과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하며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에서 업계
【 청년일보 】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제51회 상공의 날'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09년부터 (주)LG 사업개발팀에서 자동차부품 사업 전략을 수립해 LG전자의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 성장의 기초를 마련했다. 2021년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 마그나) 설립을 주도했다. LG 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아리즈페에 생산공장을 구축해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했다. 정 대표는 품질 높은 전기차 부품을 개발,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장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마그나는 수출 매출액 비중이 90% 이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정 대표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통해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원대 초반으로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사업 경쟁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HBM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가가 지금 7만원대에 계속 머무는데 SK하이닉스보다 아주 많이 저평가돼 있습니다.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M&A)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셔서 주가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안 좋아 주주 환원도 기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며, 확실하게 나아지는 겁니까"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는 약 600명의 주주가 참석해 경영진을 향한 여러 '송곳 질문'들과 성토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주주들은 업계 라이벌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속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경영진에 주가 부양 대책을 강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주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20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이 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삼성전자 MX사업부 노태문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의 전 제품과 서비스에서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만들어가는 변화와 혁신을 앞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웨어러블, 액세서리, XR 등 모바일 제품 전반의 AI 적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위해 AI 기반 화질, 음질, 고도화 한차원 높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며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일반 가전제품을 지능형 홈 가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나아가 삼성의 AI 차별적 역량을 대표하는 자체 생성형 모델 가우스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회사는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 로봇, 헬스 등 미래 기회 영역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도 각 사업부 경영전략에 대해 "메모리는 판매 전 제품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파운드리는 지속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20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웠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주주들의 '송곳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특히 업계 라이벌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속 상
【 청년일보 】 조주완 LG전자 CEO가 AI 기반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며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활용해 고객편의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8일 조 CEO가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등 AI 솔루션을 챙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조 CEO는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공감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이 돼야 한다"면서 LG전자만의 공감지능을 상담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AI가 접목된 '스마일플러스'는 구매∙배송/설치∙멤버십∙상담∙서비스 등 고객이 LG전자 제품/서비스 경험 이력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상담전화, 공식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접수된 고객의 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담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LG전자는 AI 기반의 'STT/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18~2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주최의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인 'PCB01' 기반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PCB01은 온디바이스 AI PC에 탑재되는 PCIe 5세대 SSD로, 당사는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PCB01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대형 고객사향 제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B01은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GB(기가바이트),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로 업계 최고 속도가 구현된 제품이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속도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이하 LLM)을 1초 내에 로딩하는 수준이다. PC 제조업체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 PC 내부 스토리지에 LLM을 저장하고, AI 작업이 시작되면 단시간 내 D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