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휘발유 가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7일 기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1갤런당 3.82달러로 올해 초(3.21달러)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 디젤유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갤런당 3.84달러로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36달러로 치솟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는 이유와 함께 미국의 에너지 업계 내부 사정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정유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방역 문제로 미뤘던 시설 정비 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시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유 생산량은 하루 22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과 겹치면서 가격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기업과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크게 부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물가상승률을 2%로 복귀시
【 청년일보 】 최근 나쁜 날씨와 민간소비 부진이 연관 관계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앞으로 날씨 등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질 경우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동력·동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분기 보다 월 평균 0.5% 안팎 감소했다. 특히 대면활동과 관련된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재화 소비와 음식·숙박, 육상 여객 등 서비스 소비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대면활동 소비가 부진한 것은 펜트업(코로나19로 지연된 소비 재개) 수요 둔화뿐 아니라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 의류를 미리 구매했고, 그 결과 2분기 이후 기저효과 탓에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 감소가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더욱이 5월 이후, 특히 7월의 경우 평년 수준을 웃도는 강우로 의복, 음식·숙박, 레저, 여행 등 대외활동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재화·서비스 소비가 줄었다. 한은은 날씨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품목을 제외할 경우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3월보다 월평균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천740.8원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천820.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오른 1천706.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617.7원으로 기록했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대(對)중국 수출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대중국 수출 감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수입 비중은 올해 1~7월 6.2%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의 총수입 규모는 2조 7천155억 달러이며 대(對)한국 수입 규모는 2천2억 달러로 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1~7월)에 들어 중국 시장 내 5대 수입국 중 對한국 수입이 가장 크게 감소(-24.7%)하면서, 한국의 순위는 5위로 추락했다. 한국의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로 여전히 수출 대상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약 19년 전인 2004년과 동일한 비중으로까지 크게 떨어졌다. 2010년~2020년까지 약 25%대를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하락세를 지속했고 올해 들어 급감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현재까지의 대중국 수출증가율(1~7월 누적 수출증가율 -25.9%)이 연간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대
【청년일보】 남북한 모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지속되면서 인구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지속될 경우 남한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대두되고 북한에선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남북한 인구구조 분석' 보고서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한의 인구는 5천183만 명, 북한의 인구는 2천597만 명이다. 남한은 이미 2021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됐으며, 북한은 오는 2034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2070년에 이르러 남한 인구는 3천592만 명, 북한 인구는 2천375만 명으로 각각 2021년 대비 69.3%, 91.5%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북한 모두 2010년 대비 65세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남한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6.7%로서 2025년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북한의 경우, 2021년 기준 65세 인구 비중이 11.4%로 고령화사회와 고령사회의 중간지점에 놓여 있으며, 2039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출산 부문 역시 남북
【청년일보】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6% 넘게 감소하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천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15.5일)보다 하루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에도 수출은 감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4.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등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7.5% 줄었으며 이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감소했다. 수입액은 이달 1∼2
【청년일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빅리그로 진출한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의한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일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소위 빅리그라고 일컫는 프리미어리그(영국), 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 A(이탈리아), 리그 1(프랑스) 등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만큼 파급력이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리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 및 호감도가 상승함으로써 기여하는 소비재 수출은 약 2천70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승용차 수출 대수로 환산 시 약 9천800대 수준이다. 그중 직접소비재,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가 각각 310억 원, 1천860억 원, 530억 원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직접소비재 중 음식료품, 내구소비재 중 운송장비, 비내구소비재 중 화학제품이 각각 160억 원, 1천380억 원, 3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 기여 소비재 수출액인 2천7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6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2.7원 오른 L당 1천727.7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6원 상승한 1천808.1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31.6원 오른 1천692.6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상승한 1천588.3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오름세를 이어온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파산 보호 신청 등 중국 부동산 불안 요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과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올 상반기 소비재 수출이 전체 수출의 16% 차지를 차지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소비재 수출 품목 다변화와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힘써야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은 17일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소비재 수출은 17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 호조세, 중간재 수출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16%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소비재 최대 수입국은 미국, EU, 중국으로 선진국이 10대 소비재 수입국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인 미국은 2위인 EU 보다 1.7배 많은 소비재를 수입했으며, 자동차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은 2020년 소비재 수입이 9.0% 증가하며 세계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와 경기 침체로 지난해 소비재 수입은 감소세로
【 청년일보 】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과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12.81로 6월(112.70)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1.5%)과 6월(-3.2%)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7월에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2.8%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공산품은 0.1% 각각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7.0% 오르면서 전체 수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1.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 운송장비(-0.5%) 등 대부분 공산품 수출가격은 소폭 내렸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 평균은 배럴당 80.45달러로 6월(74.99달러) 대비 7.3%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유성욱 팀장은 "7월 수출 물가는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반도체 중심으로 정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