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프랑스가 벨기에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들어 3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카림 벤제마의 만회 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에 터진 테오 에르난데스의 극장골이 프랑스를 구했다. 프랑스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시로에서 스페인과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전반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앞세운 벨기에가 주도권을 잡았다. 벨기에는 전반 37분 야닉 카라스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카라스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쏘아 올린 슛이 골 그물을 출렁였다. 3분 뒤에는 루카쿠가 추가 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다. 또 한 번 더브라위너가 공을 찔러 줬고, 이를 잡은 루카쿠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찬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 청년일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됐다. 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의 매각 금액은 3억500만파운드(약 4천953억5천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뉴캐슬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14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우디 자본의 뉴캐슬 인수 작업은 1년 6개월 동안 진행돼왔다. 마이크 애슐리와 PIF 컨소시엄 사이에 매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4월이다. 그러나 PIF를 사우디 왕가의 소유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PIF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는 자국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고, 사우디 정부가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EPL 경기 무단 중계를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권 유린과 중계권 침해 문제로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은 한동안 추진력을 얻지 못했으나, 결국 뉴캐슬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 BBC는 앞서 "EPL 사무국은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 청년일보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에 대해 직접 밝혔다. 5일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조만간 완전 공개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7월 PSG에 결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적시장 막판인) 8월 마지막 주에야 떠난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7월 말에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파리가 준비할 수 있을 만큼 일찍 말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또 "파리가 좋은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나를 팔아 이적료를 챙기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은 여름 이적시장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예전부터 꼭 뛰고 싶다고 언급해 온 구단이다.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PSG로서는 공격 자원이 차고 넘쳐 음바페를 팔 이유가 충분했다. 게다가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이어서 타이밍도 좋았다. 그러나 음바페의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에 1억9천700만 파운드(약 3천181억)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음바페는 원했던
【 청년일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9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1골 1도움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022시즌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라리가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 중이던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첫 패배를 맛보며 승점 12를 유지, 9위로 내려앉았다. 세비야와 4라운드가 연기돼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선두권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 승점 17(5승 2무 1패)을 쌓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앙 펠릭스가 찔러준 공을 수아레스가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토마 르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4분에는 수아레스가 직접 쐐기골을 터트렸다. 펠릭스-르마르를 거친 패스가 수아레스에게 전달됐고,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수아레스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 청년일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아쉽게 역전패 하며 구원승에는 실패했다. 김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2-4로 추격하는 6회초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5회초 4점을 대거 잃고 6회초부터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첫 상대 트렌트 잠브로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초구에 병살타,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7회초 2아웃을 잡은 뒤 이언 햅에게 볼넷을, 맷 더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트레이스 톰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7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점을 올리며 5-4로 역전했다. 이대로 리드를 유지하면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구원승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컵스의 햅이 9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려 세인트루이스는 5-6으로 다시 역전당했고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될 기회도 날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 청년일보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울버햄프턴의 2-1 승리에 이끌었다. 지난달 EPL 울버햄프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시즌 2번째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첫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팀을 옮기기 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 1개까지 포함하면 황희찬은 올 시즌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10위(승점 9)로 올라섰고,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뉴캐슬은 19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덕에 홈 무득점 3연패를 끊어냈다. 아울러 뉴캐슬을 상대로 6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폭우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침투패스를 찔러주자 황희찬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빠르게 달려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 청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1-2022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영보이스(스위스)와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던 맨유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승 1패(승점 3)로 영보이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고, 비야레알(1무 1패·승점 1)로 최하위로 처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8분 비야레알의 파코 알카세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또다시 패배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15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알렉스 텔레스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에 호날두의 골이 폭발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45초 정도를 남기고 문전혼전 상황에서 제시 린가드가 살짝 내준
【 청년일보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으로 이적 후 마침내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PSG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달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따낸 첫 승리다.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맨시티에 1, 2차전 합계 4-1로 패했던 PSG는 이날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더불어 PSG는 기다리던 '이적생'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한데다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로 이뤄진 공격라인이 맹활약해 활짝 웃었다. PSG는 조별리그 성적 1승1무 승점 4를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1승 1패가 된 맨시티는 조 3위(승점 3)에 자리했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주도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거친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에 맞고 흐르자 게예가 이를 잡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지만, 라힘 스털
【 청년일보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알렉스 체카(독일), 베른하트르 랑거(독일) 등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3억8000만원)다. 그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겨 한국 골프의 선구자다운 역할을 또 해냈다. 전날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최경주는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4번 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그런데도 2위와 격차가 3타로 비교적 여유가 있었을 만큼 편안한 우승이었다. PGA 정규 투어 8승으로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 청년일보 】권순우(82위·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처음이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250 시리즈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65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만7천80 달러(약 5천500만원)다.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인 5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권순우의 결승 상대 더크워스도 이번에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선수다. 승부처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였다. 3-3까지 맞서다가 더크워스가 연달아 3점을 가져가 3-6을 만들어 사실상 1세트를 내 주는듯 했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권순우는 거짓말처럼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6으로 승부를 뒤집고 1세트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