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2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도 입장문을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자율배상을 결정하더라도 배임 혐의를 받을 소지가 없다는 1차 법률 검토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국민은행도 판매된 ELS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상 관련 절차를 조속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4년 다문화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 전문 지원재단이다.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장학생 5천869명에게 65억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렸다. 또한, 미등록 이주아동과 부모를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 자녀들도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포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장학생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은 ▲학업장학금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되며 초·중·고·대학교 과정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라면 누구든 장학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다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新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 유니콘 클럽' 4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KB 유니콘 클럽은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대상은 ▲초격차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다. 지난해까지 ‘3년차 이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올해부터 업력 조건을 제외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KB 유니콘 클럽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 ▲외부 투자자 연계 ▲전문가 심화 멘토링 ▲경기도 판교 내 사무공간 무상 제공 ▲홍보 ▲우수기업 대상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4월 16일까지로, 참가 신청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 청년일보 】 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4천536억원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5천564억원으로, 전년(1조4천680억원) 대비 884억원(6.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은행 지점의 이자이익은 1조2천323억원으로 해외 조달비용 상승으로 전년(1조5천161억원) 대비 2천838억원(18.7%) 감소했다. 외국은행 지점은 주로 달러로 자금을 조달해 원화 국공채·대출 등으로 운용하는데 지난해 국내 금리에 비해 해외 조달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이자 이익은 1조8천730억원으로 전년(1조3천220억원) 대비 5천510억원(41.7%) 불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매매·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1조315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4천24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191억원으로 전년(2조6천697억원)보다 61.8%(1조6천506억원) 급감했다. 금감원은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한 외은지점의 지난해 실
【 청년일보 】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주주총회가 오는 28일 나란히 열리는 가운데 이들의 올해 주총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편이 될 전망이다. 올 초 임시 주총를 통해 이미 은행장을 교체한 케이뱅크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를 마친 사외이사 교체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한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내정한 차기 대표에 대한 선임 안건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역시 기존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오는 등 내부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은행 3사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오는 28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먼저 토스뱅크는 지난달 내정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후보에 대한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만약 이 대표가 토스뱅크 대표에 선임될 경우 이는 국내 은행 사상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1973년생인 이은미 신임 대표 내정자는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냈다. 또 지난해에는 DGB대구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선제적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우리은행의 ELS 고객 손실이 가장 적어 선제적 자율배상이 가능하다는 게 은행권의 대체적인 견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는 한편,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된 직후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총 배상액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발표는 이사회 직후에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적용해 신속하게 고객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내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이며, 첫 만기 도래분의 손실률은 전날 종가 기준 -45%로 집계됐다. 또한 우리은행은 경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연 급여(연봉)가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1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4대 은행(신한·하나·우리)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급액이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이 1억2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은행 1억1천900만원, 신한은행 1억1천300만원, 우리은행 1억1천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눠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천250만원이나 많았다. 이는 여성 직원 중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많은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이 18일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금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은행권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시 최초 신규 차주에 대한 우대금리와 상위 신용등급 차주에 대한 우대금리를 각 0.5%포인트(p) 확대하기로 했다. 전세대출의 경우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등을 0.1%p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는 MOR(시장금리) 6개월 기준 4.33~6.13%에서 3.75~6.05%로, MOR 12개월 기준 4.20~6.00%에서 3.63~5.93%로 각각 낮아진다. 아울러 전세대출 금리는 MOR 6개월 기준 3.48~5.78%에서 3.28~5.68%로, MOR 2년 기준 3.05~5.35%에서 2.90~5.30%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우대금리 확대는 금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지난해 말 131조5천552억원에서 지난 14일 130조4천572억원으로, 올해 들어 0.83% 감소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주요 외국계 은행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금 3천900억원을 본사로 보내기로 결정해 '국부 유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외국계 은행들로 고금리 시기 손쉽게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보다 사회공헌 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SC제일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2천억원의 중간배당을 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잠정)이 전년보다 10.1% 줄어든 3천506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른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약 71.31%에 이른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20년 490억원, 2021년 800억원, 2022년 1천6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늘린 셈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약 1천38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 청년일보 】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3천901억원) 395억원(10.1%) 줄어든 3천506억원의 순이익(잠정)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적립액을 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천712억원으로 전년(4천896억원)보다 184억원(3.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2천933억원으로, 2022년(1조2천287억원)보다 5.26% 증가했다. 자산이 감소했지만, 고금리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대출채권이 줄고, 외화파생상품 자산도 감소하면서 전년 말(98조3천918억원)보다 12.9% 줄어든 85조7천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C제일은행의 지난해 NIM은 1.51%로 2022년 1.36%보다 0.15%포인트(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3천86억원으로 전년(2천487억원)보다 24.09% 증가했다. 시장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회복, 외환 취급 수수료와 기업 대출 관련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1천570억원으로 전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