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분한 안전 확보'를 전제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수소전기차를 모는 사람이 도심 속 충전소에서 자기 차에 직접 수소 연료를 넣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 같은 규제 개혁 내용이 담긴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방호벽 등 추가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수소차 충전소가 주변과 12∼32m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는 의무를 완화함으로써 수소차 충전소가 도심에 더욱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로 적용된 서울 서소문에 이 같은 도심형 수소차 충전소가 유일하게 있다. 정부는 2023년 내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를 개정해 규제샌드박스가 아닌 일반 지역에서도 추가 안전 확보를 전제로 한 도심형 수소 충전소가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관련 조항을 개정, 향후 안전성 검증 및 이용자 추가 안전장치 설치를 조건으로 수소차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직접 자기 차량에 수소를 넣을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와 달리 현재 우리나라의 관계 법령은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 청년일보 】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에 적용된 최신 SDV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4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이용한 기능 구매 서비스,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로도 운행 가능한 조건부 레벨3 수준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등 EV9의 SDV 기술을 소개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본격적인 SDV 시대를 여는 전기차로서 현대차그룹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차종이다. EV9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 부품에서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각종 편의 기능으로까지 대폭 확대했다. OTA는 차량에 별도 장비를 연결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 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OTA를 이용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의 기존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제네시스의 전용
【 청년일보 】 친환경차와 SUV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신차 판매가 각각 15% 안팎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4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7만812대로, 작년 동월(6만1천668대)보다 14.8%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4월 판매량으로 역대 두 번째 좋은 실적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량은 4월 6만4천895대로, 작년 동월보다 5% 늘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25만5천26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57%↑)와 코나 EV(155%↑), 싼타페 하이브리드(259%↑), 투싼 하이브리드(101%↑) 등의 4월 판매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매 판매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56% 늘어난 1만1천571대로, 전체 소매 판매의 18%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5는 전체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13% 감소한 2천323대를 기록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4월 판매량이 6만8천205대로, 작년
【 청년일보 】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4강 구도가 흔들리며 볼보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 자리를 굳혔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테슬라는 집계에서 제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 순위는 BMW(1만8천134대), 벤츠(1만4천952대), 아우디(6천914대), 볼보(3천99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만년 4위'였던 폭스바겐은 지난 1월 안전삼각대 결함 문제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여파로 1분기 판매량이 1천165대로 급감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4개 브랜드에 이어 일본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3천296대의 판매량으로 5위를 차지했다. 2천966대를 판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뒤를 이었다. 렉서스와 포르쉐의 판매량 차이는 불과 330대에 불과했다. 두 럭셔리 브랜드가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이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노재팬)의 영향으로 고전했던 렉서스는 한일 관계 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포르쉐가 분기 판매량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은 2014년 포르쉐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GM 볼트EV 등이 차량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GM·포르쉐코리아·대창모터스·혼다코리아에서 만들거나 수입·판매한 4개 차종 1만7천16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리콜을 실시 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EV 1만1천454대는 좌석 안전띠의 프리텐셔너(차량 충돌 시 안전띠를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가 작동할 때 뜨거운 가스가 발생해 바닥 매트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한국GM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5천194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가 밀봉되지 않은 불량이 있어 습기가 유입될 수 있고 이 때문에 합선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5월 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대창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기밀 불량으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무상 수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7.3%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1일 발표한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8개 주요 시장에서의 한국차 점유율은 지난 2021년 7.7%에서 2022년 7.3%로 0.4%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차의 점유율은 멕시코(11.8%→12.0%), 미국(10.0%→10.7%), 유럽(8.7%→9.4%), 브라질(9.6%→9.7%), 아세안(3.6%→4.6%) 지역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중국(2.4%→1.6%)과 러시아(22.7%→17.8%)에서 점유율이 다소 큰 폭으로 줄면서 한국차의 전체 점유율은 하락했다. 인도(22.3%→21.3%)에서도 소폭 줄었다. 작년 세계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는 25.8%를 기록한 유럽차가 차지했다. 다만 이는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어 일본차는 25.3%(2021년 27.2%)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중국차 점유율은 2021년 15.8%에서 작년 19.5%로 무려 3.7%포인트 오르며, 점유율 18.3%(2021년 18.4%)인 미국차를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 코리아, 혼다 코리아 등이 제작 및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만9천875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1만4천316대(판매이전 포함)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오르막 경사로에 정차할 때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오닉5 18대(판매이전 포함)는 뒷좌석 왼쪽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때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면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00d 4MATIC 쿠페 등 14개 차종 7천69대에서는 뒷문 창틀의 고정 불량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완전히 떨어질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에 부딪혀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 대상이 됐다.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3천340대에서는 에어컨 응축수를 배수하는 호스 연결부에서 조립 불량이 발견됐다.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돼 전기장치 합선과 화재를 유발할 수 있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성장에 기여한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19일 한성자동차 방배 전시장 내 AMG 퍼포먼스 센터에서 3년 연속으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한성자동차는 고성능 차량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 시즌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의 옥외광고·생중계 가상광고 등으로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와 특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들이 기량을 뽐내며, 다이내믹한 레이스 차량들이 치열한 경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한성자동차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레이스 '나이트 레이스'에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를 초대해,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경험하고 대회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재미와 감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 청년일보 】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서 현대와 기아차의 전기차가 제외됐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 북미에 공장을 운영중이어서 보조금 대상이었던 닛산을 비롯해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명단에서 빠지며 전반적으로 40개를 넘었던 혜택 대상이 축소됐다. IRA는 법조항에서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 청년일보 】 강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오전 7시 55분 출발이 계획된 티웨이항공TW702편이 사전 결항 조치되는 등 오전 11시까지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의 강풍으로 37편(출발 15편, 도착 22편)이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돌풍)과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초속 12.8m의 남풍이 불고 있고 오후부터 남풍과 남서풍이 초속 10.3∼15.6m로 거세게 불겠다. 이날 제주공항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18∼25.6m로 예측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 방문 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6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64.1%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17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한 달간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26만2천341대로 2016년 12월(29만8천대)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이 각각 9만9천139대와 10만5천7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6%, 49.1% 각각 늘었다.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3월 수출 증가율도 각각 85.6%, 34.9%, 118.4%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3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7% 증가한 22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수출량도 전년 동월보다 79.5% 증가한 7만1천781대로, 최초로 월 수출량 7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각각 109.7%, 60.4% 증가한 3만4천379대와 3만1천262대가 수출
【 청년일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이후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R&D(연구·개발) 사업에 3천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17일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에 대비해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운영·지원, 안전 인증 등 3가지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2천99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UAM 관련 R&D 사업을 연계할 경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 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앞서 지난 12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께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 우리 손으로 관련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