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 OECD·INFE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OECD 평균(55점) 및 조사 참여국 평균(53점)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 평균과 비슷한 반면,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가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질문 내용 대부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인 디지털활용능력이 아닌 디지털 보안 관련 질문인 점에 기인했다. 또한 한국은 '국가별 성인에 대한 금융이해력 조사'에서는 67점을 기록해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 OECD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낮았으나, 금융지식(76점) 및 금융행위(66점)는 OECD 평균(각각 67점 및 62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2020년도와 비교해서도 점수가 상승하고 있어,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한국의 기존 단순한 '금융과 경제'로써의 교육은 지표값의 상승으로 인해 유의미하게 이루어졌지만, 점차 포괄적인 의미를 넘어 세부적인 교육으로 진입
【 청년일보 】 당뇨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그런데 4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 주의보가 울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8만5천127명으로, 3년 전보다 15.6% 늘었고 같은 기간 20대 유병률은 약 41.5%로 늘어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다. 어떻게 젊은 세대는 당뇨로부터 위협을 받게 됐을까. 그 이유는 자극적인 음식에 있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마라탕과 탕후루가 대표적이다. 밥 먹고 가볍게 마시는 액상과당도 문제가 된다. 설탕을 포함한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을 유발한다. 젊은 세대는 당뇨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이 고령 환자보다 길기 때문에 당뇨병성 족부 변성, 당뇨 망막 병증, 심근경색, 당뇨 신장병증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다. 그렇지만 젊은 세대의 당뇨병 인지는 낮은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 중 80%와 30대 당뇨병 환자 중 60%가 본인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다.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 청년일보 】 국내 생후 6개월에도 엄마 젖을 먹는 신생아 비율이 2010~2012년 66%에서 2019~2020년 34%로 떨어졌다.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인 ‘완전 모유 수유율’은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한다. 2010~2012년 42.8%에서 2019~2020년 13.1%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전 세계 '완전 모유 수유율'은 41%다. 전 세계 평균 모유수유율에 비해 국내 모유수유율은 낮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수유 기간은 2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많은 나라의 정부들은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는 신생아와 산모 모두에게 이롭다. 모유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철분 등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성분이 최고의 품질로 들어 있다. 철분의 경우 모유에 들어 있는 양은 적지만, 효과적으로 흡수돼서 신생아 시기에 추가로 철분을 먹이지 않고, 모유만 먹여도 빈혈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모유 양과 구성 성분은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데,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변화하는 요구량에 맞게 모유도 변화한다. 그래서 모유를 통해서 신생아의 발달에 적합한 영양분을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제공해 줄 수
【 청년일보 】 고령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다.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고령자들을 돌보는 것은 많은 도전과 과제를 동반한다. 특히, 도시화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단기간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국가로 2000년 7.2% 고령화 사회에서 2020년 15.7% 즉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또한 2025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그에 따른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령화의 속도가 너무 빠른 이유 탓에 OECD는 2040년 우리나라가 2040년에 세계에서 요양 서비스 인력이 가장 부족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희망 거주 형태는 건강 유지 시 현재 집 계속 거주 83.8%, 건강 악화 시 현재 집 계속 거주(제가 서비스) 56.5%로 자신이 살던 집,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이며 안락하게 사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은 자기
【 청년일보 】 주간활동서비스는 친구 및 동료들 만나기, 음악, 미술, 문화 활동, 요리, 운동 등 1일 6~8시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다. 다만, 취업 및 직업훈련, 거주시설 입소 등 주간활동서비스와 유사한 공공 및 민간서비스 이용자는 제외된다. 현재 시행중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현행 21개소 → 43개소까지 확대하며, 단축형(월 56시간), 기본형(월 100시간), 확장형(월 132시간)으로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온라인(복지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제공기관은 시·군 장애인복지관, 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부모연대 등이고, 서비스 대상자 거주지 내 지정된 제공기관이 없거나 이용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인접 시·군의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함께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현실에선 발달장애인 가운데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인 비율
【 청년일보 】 요즘 음식의 트렌드는 '제로'다. 제로(0) 제품의 열풍으로 식품업계는 제로 음료수,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 소주, 제로 과자 등을 새로 출시하고 있다. 기업은 자신의 식품을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로 리뉴얼해 출시했고, 그에 따른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국내에서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롯데 칠성은 그 성과의 주요 요인이 '제로'라고 꼽기도 했다. 롯데 칠성 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제로라는 단어에 쉽게 혹하는 모습을 보인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제로는 진짜 0칼로리'라는 말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도 등장했다. 제로(0) 제품이라고 해서 진짜 달지 않은 것은 아닌데, 정말 공정 과정에서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실제로 제로 슈거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 하지만 당분도 넣지 않은 무가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음료의 당은 옥수수, 꿀, 탄수화물 등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설탕으로 단맛을 내진 않지만 이들도 몸 속에서 당분으로 전환돼 고칼로리로 돌변한다. 또
【 청년일보 】 코로나 19로 인해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불안함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에서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내 삶을 내 힘으로 계획하기 어려웠던 청년들이 모여 혼자서는 찾기 어려웠던 자신의 강점과 현재 상황을 함께 진단하고 분석해 일,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내 안의 답을 찾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청년인생설계학교'의 1기 참여자를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의 프로그램에는 진로탐색 단계에 따른 4가지 진행 코스가 있어 본인에게 필요한 코스를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진로 설계의 막막함과 불안함을 가진 청년을 위한 라이프코스, 현재 업무와 조직생활에 대해 회의감을 가진 청년을 위한 커리어코스, 팀원에서 팀을 이끄는 역할 전환에 어려움을 느낀 청년을 위한 리더십코스, 나만의 방향과 속도로 다양한 삶을 그려나가는 스케치코스로 총 4가지 코스가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서울 청년 포털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 타 사업과 중복참여 제한이 없으며, 지난 해 참여자도 다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생전환기에 놓인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전
【 청년일보 】 요즈음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잦은 야근, 카페인 다량 섭취,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 및 공부 등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면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은 지난 2018년 85만5천명에서 2022년 109만8천명으로 4년 사이 2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천526억원에서 2천851억원으로 무려 86% 늘었다. OECD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하며,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이다. 수면의 질 역시 낮아, 많은 한국인이 만족스러운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장애를 겪는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3.0%(25만2천82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8.9%(20만7천698명), 70대 16.8%(18만4천863명) 등이었다. 수면장애로 인한 병원 진료 인원은 80세 이상이 6천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면장애로 인한 경제손실도 일어나는데,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수면 부족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부터 발생하
【 청년일보 】 명절 선물 또는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한우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한우를 먹기 힘든데, 그 이유는 바로 비싼 가격이다. 이에 반해 수입산 소고기들은 한우보다 월등히 싸다. 그렇다면 한우가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소고기를 먹은 시기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해방 이후(1960년대 이후) 소고기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이때부터 소고기 대중화를 위해 많은 농가에서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높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소고기 가격을 통제했고 이는 품질이 나쁜 소고기(기름과 섞어 파는 등)를 배출하거나 아예 소를 안 키우는 사태로 번지게 됐다. 이후 가격제한이 폐지가 되고 정부에서도 소고기 생산을 위해 농가에 지원금을 제공을 했다. 그리고 나서 국내 소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 시기부터 수입 소고기가 들어왔고 가격적으로 국내산 소는 수입 소고기를 이길 수가 없었다. 수입 소고기는 대부분 미국산과 호주산이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방목형 또는 공장형 축산을 하는데 각각 넓은 초원에서 자연에서 자란 풀을 먹거나, 넓은 평지에서 사료를
【 청년일보 】 2016년에는 알파고가, 지난해에는 chatGPT가 등장하며 생성형 AI는 일상생활에 점차적으로 많이 노출되고 있다. 생성형 AI란 단순히 데이터 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AI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당장 chatGPT에게 특정 주제를 주고 보고서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AI는 그에 맞는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처럼 사람의 요구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AI를 생성형 AI라 말할 수 있다. 요즈음 들어서는, 개개인이 일상생활 중 chatGPT를 많이 활용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산업현장에서는 생성형 AI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생성형 AI는 생산 시스템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해 생산 라인의 최적화 방법을 제안하는데, 구체적으로 품질 관리, 장비 유지보수, 생산 계획 등에 관여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생산 장비의 예측 유지보수에 대해 알아보자. 생성형 AI는 기계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장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다운 타임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장비가 운용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 청년일보 】 시니어와 젊은 층과의 문화적 간극이 가장 큰 분야에 무엇이 있을까? 하나를 꼽으라면 그중에 '패션'이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서로의 패션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아예 다른 것으로 간주하여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은 적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다이트에 따르면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패션 앱은 '에이 블리', '무신사', '지그재그'라고 한다. 리서치 기업인 마크 로빌 엠브레인에 따르면 '무신사'의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시니어들이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앱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같이 반대로, 시니어들이 주로 즐겨 입던 '아웃도어' 제품이 젊은 층 패션의 유행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K2 같은 브랜드의 경우는 롱패딩, 숏 패딩 등 길이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컬러의 퍼 와 겉감 소재, 감각적인 프린트 등 트렌디한 다운 스타일로 10~30대 젊은 층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시니어와 젊은 층의 패션 간극이 좁혀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패션 앱 중 '지그재그'라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가장 큰 이슈로 보도 됐던, 배우 故 이선균씨의 사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며 여러 심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이선균씨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이전부터 나타나곤 하는데, AP통신은 악의적인 온라인 댓글과 사이버불링이 많은 유명인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이선균씨의 사망 이후 올해 1월, 자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천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67명)보다 32.3%(319명) 급증했다. 사회는 이를 '베르테르 효과'로 야기된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존경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자살 충동에 취약한 사람들이 자살을 모방하거나 자살을 고려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2018년 1월(22.2%), 3월(35.9%), 7월(16.%)에 자살 사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룹 샤이니 멤버 故 김종현(2017년 12월), 배우 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