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뒤늦게 사과했다. 황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 의원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그는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고, 공교롭게도 TV 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며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김남국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진 찍는 보좌진이 '싸우러 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이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는데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논
【 청년일보 】 황운하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가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권리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의혹과 관련해 구속됐다. 황운하 의원은 본인 대상 수사가 아니라며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는 태세다. 검찰은 17일 대전지검 공공수사부가 황 의원 캠프 관계자 A씨를 구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USB에 지니고 있던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당원 동의 없이 지지를 호소하는 데 활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예비후보자가 직접 해야 하는 경선 당시 지지 호소 전화를 A씨가 자격도 없이 권리당원들에게 지지 호소 전화를 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의원과 경선 상대였던 송행수 예비후보자 측 고발에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의사실이나 수사상황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직접 겨냥한 수사라면 입장을 밝힐 수 있지만, 지금은 나를 상대로 한 수사가 아니다"라며 "할 말은 많지만 지금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범죄가 성립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물론 캠프와도 무관한 내용으로 알고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민주당은 3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두둔하며 미래통합당의 탄핵소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 장관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한 것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국민의 요구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고 첫 번째로 검토하는 일이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라니, 여전히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 몰두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통탄했다. 이날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과제' 토론회에서도 윤 총장을 향한 강경한 발언들이 나왔다. 이낙연 의원은 "검찰의 누군가에게 집중된 권력은 분배되고 견제돼야 한다. 그것이 검찰개혁의 큰 흐름"이라고 윤 총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주최자인 황운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윤 총장은) 법령에 따라 검찰총장을 지휘하려는 장관의 지휘에 법령에도 없는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항명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발언했다. 황 의원은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에서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