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교육청의 국제중, 자율형사립고 폐지 방침 여파로 특성화중·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를 놓고 10개에 달하는 학교가 교육청과 법정 싸움을 벌이면서 일부 학교의 신입생 모집 진행도 불투명해져 중·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 대원·영훈국제중 소송결과 따라 일반중 될 수도 서울시교육청은 글로벌 인재양성보다 입시 교육에 치중했다는 등의 이유로 대원·영훈국제중학교 2개 학교에 대해 국제중 지정 취소 처분을 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가 이에 반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신입생 모집 시기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법원이 일단 교육청 처분에 대한 잠정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두 학교는 모집공고를 낼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대원·영훈국제중학교가 최근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했지만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생·학부모 혼란은 여전하다. 추후 나올 소송 결과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두 학교가 일반중학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학교는 공고문에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2021학년도 입학전형이 변경·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원 결정으로 8월21일까지 (교육청 처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오는 6일이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수험생에게 8월은 '고난의 달'이다. 마음은 조급한데 더위에 몸은 처지고 방학이 시작하면서 생활패턴이 바뀌어 집중력을 잃기도 한다. 4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100일이 짧게는 고등학교 3년, 길게는 초·중·고등학교 12년간 준비한 대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맞춤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제부터는 본인의 실력을 냉정히 파악하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과거에 풀어서 정답을 맞춘 문제더라도 완벽히 알아서 풀어 낸 문제인지 운이 좋아 맞췄는지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대세이다 보니 수험생은 학종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쳐있다"면서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일주일 단위 학습계획과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수능 준비 마무리 시즌에 각종 특강이 우후죽순 개설되는데 이에 너무 의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