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유통업계에는 자동 판매기와 셀프 계산대 등을 도입한 점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에 발 맞춰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움직임이 더해져 유통업계는 무인점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유통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에 이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이미 '키오스크' 등 무인화 서비스에 착수해 안착한 상태로 평가된다. 무인화 서비스로 대표적인 '키오스크'(무인정보안내시스템)는 주문과 결제 등을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무인 거래 시스템이다. 지난 2010년 동사무소의 서류 발급과 기차표 발급 등 국내에 조금씩 도입되기 시작한 이후 현재 패스트푸드점, 식당, 영화관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는 코로나19발(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러온 일상 변화를 시작으로 대면 접촉에 대한 심적 불편과 비대면 소비 확산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 패스트푸드 업계, 60% 이상 '키오스크' 설치…언택트 주문 '인기' '무인화' 시스템은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다. 최저 임금
【 청년일보】 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은 DB FIS와 함께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활용한 장기보험 사고접수 시스템을 부산고객센터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장기보험 사고접수 서비스의 주 대상인 50세 이상의 고연령 고객을 위해 'UI/UX 디자인'과 인공지능 '3D 아바타'도 활용해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고객창구에 배치하게 되면 방문 고객의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시니어 고객들의 편의성도 증대되어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금융 키오스크가 개인고객 업무를 대체하는 기업형 전문점포인 '평촌기업스마트지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스마트지점은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영업점 직원은 기업고객 업무에 집중하고 수요가 제한적인 개인고객 업무는 키오스크가 설치된 디지털 뱅킹존(Digital Banking Zone)에서 고객이 직접 처리한다. 기업은행은 공단이나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신축되는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스마트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이지만 개인금융 수요가 크지 않아 시중은행 입점이 적은 금융 소외지역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스마트지점 인근에는 기업은행 점포가 다수 분포돼 개인고객 업무 연계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업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중소기업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