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주말인 13일 주요 역에서 열차가 감축 운행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파업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버스터미널로 발길을 돌리면서 기차역 이용객은 평소 주말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산역은 파업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으며, 미리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평시 일요일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252대지만 이날은 200대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률은 79.4%다. 이 가운데 KTX만 놓고 보면 상하행선을 합쳐 121대에서 81대로 줄어 운행률이 67%로 떨어진다. 평시 일요일 78대가 정차하던 구포역에도 이날 58대(운행률 74.4%)만 정차하며, 부전역 역시 운행률 75.8% 수준인 97대만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대구역의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 노선 여객열차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줄었다. 열차 운행 감소로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이 언론 보도 등으로 알려진 상태라 역에 혼잡은
【 청년일보 】 ◆ 정부, '日수출규제' WTO에 제소 예고…"한국 겨냥한 차별적 조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수출제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TO 제소 절차는 양자협의 요청 서한을 일본 정부(주제네바 일본 대사관)와 WTO 사무국에 전달하면 공식 개시된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 데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정치적인 동기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취해진 차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 3개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공급국임을 고려할 때 일본의 조치는 세계 경제에도 커다란 불확실성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8월 취업자 45만2000명 ↑…2년 5개월만 '최고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실업자 감소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현대자동차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8년 만에 파업 없이 완전 타결된 것을 두고 자동차산업 전반과 국민경제에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자동차산업에 내재된 고비용·저효율·저생산성에 의해 국제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격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여건마저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27일 단체교섭에서 도출한 잠정 합의안이 지난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경총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대폭 전환하며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연구개발(R&D) 투자확대와 함께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자동차산업이 더 선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관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