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AIST는 AI대학원 김기응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전력망 운영관리 기술을 겨루는 국제경진대회인 `L2RPN 챌린지(Learning to Run a Power Network Challenge 2020 WCCI)'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기계학습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경진대회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ChaLearn, 유럽 최대 전력망을 운영관리하는 프랑스 전력공사의 자회사 RTE(Réseau de Transport d'Électricité) 등이 공동주최하며, 세계 각국의 약 50팀이 약 40일간 온라인으로 참여해 성황리에 마감됐다. KAIST에 따르면 단순한 전력망이 스마트 그리드를 넘어서 에너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로 진화하려면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이 30% 이상이 돼야 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높아지면 전력망 운영의 복잡도가 매우 증가한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30%가 넘어가면서 전력사고가 3,000건 이상 증가할 정도로 심각하며, 미국의 ENRON 사태 직전에도 에너지 발전과 수요 사이의 수급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잦은 정전 사태가 났었던 예도 있다. 전력망 운영에 인공
【 청년일보 】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평생을 일궈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의 수익금은 `KAIST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을 통한 노벨상 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이 회장의 기부는 지난 2012년 미국의 80억여 원 상당의 부동산과 2016년 또 한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한 것에 이은 세 번째 기부로 총 기부액은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KAIST와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KAIST는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ˮ라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석·박사 연구인력의 25%가 KAIST 출신ˮ이라며 "2019년 314조 원의 매출로 국내 GDP의 1
【 청년일보 】 "코로나19 탓에 서로 떨어진 채 한 학기를 보내야 했지만,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ˮ KAIST는 학교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메시지를 담은 응원가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KAIST 방방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전 공개된 이 영상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방에서 개별적으로 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 기술로 한데 모은 `온라인 합주' 형식이다. 베이스, 드럼, 기타, 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밝은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를 담은 `스마일 보이(Smile boy)'라는 곡을 연주한 뒤 16명의 학생이 참여해 목소리를 덧입혔다. 이 프로젝트는 류석영 학생생활처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방과 방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가수 이한철 씨가 처음 선보인 `방방 프로젝트'를 접한 류 처장은 KAIST에서도 이와 같은 유의미한 시도를 해보고자 함께할 학생을 모집했다. KAIST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류 처장은 "코로나 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캠퍼스 구성원들에게 음악이 주는 위로와
【 청년일보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성민, 이융 교수와 정진환 연구원, 한국뉴욕주립대 류지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후방산란 기술을 이용해 전력 소모를 줄인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KAIST의 설명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 속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연결된 기기 수가 많기 때문에 저전력·고집적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한 무선 송수신 장치인 게이트웨이는 송수신 장치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량이 커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후방산란 기술을 활용, 유선으로 전원을 공급하지 않고도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을 통해 무전원으로 동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후방산란 기술은 공중에 존재하는 방사된 신호를 반사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방사하는 무선 사물인터넷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조되도록 설계했다. 정진환 KAIST 연구원은 "후방산란 기술을 이용해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매우 적은 비용으로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며 "사
【 청년일보 】 KAIST가 2021년 봄학기부터 차세대 게임의 기획·개발·경영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학과장 노준용)은 `게임의 이머징 테크놀로지 연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신입생을 지난 3일부터 모집 중이라고 8일 밝혔다. `KAIST CT-Game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이 대학원 과정은 게임 전문 R&D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미래게임기술, 미래게임정보공학, 미래게임문화, 게임기술경영 등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CT-Game 프로그램의 정규 개설은 그동안 산업 분야로만 인식되어왔던 게임을 진지한 학문의 영역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우리나라 게임의 사회문화적 위상 변화는 물론 게임 산업 분야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 한걸음 내딛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엔씨소프트 및 대전시립미술관과 협업하는 사업단을 구성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27억 5000만원의 정부 예산
【 청년일보 】 삼성서울병원과 KAIST는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보건의료 연구협력에 대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과 KAIST 신성철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밀의료를 필두로 한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 및 보건관련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추진,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개발과 정밀의학분야 협력 적극 추진, 추후 발굴된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시행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협약은 국내에서 유전체임상의학연구분야와 데이터과학분야를 각각 선도하고 있는 두 기관이 의료데이터와 최신분석기술을 제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연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데이터기반 의료의 핵심 분야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정밀의료 육성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해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는 물론,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실용화하고 가치화할 수 있는 괄목할 연구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정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강점 분야인 유전체임상의학연구와 KAIST의 앞선 데이터분석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해 사생활 침해 문제가 지적되어 왔지만, 이제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앱 형태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적극적인 진단 검사와 발달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K-방역'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확진자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KAIST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치정보시스템(GPS)은 물론 와이파이·블루투스·관성 센서의 신호를 주기적으로 수집해 기록하는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개발했다. 확진자의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담긴 이동 경로에서 나오는 신호를 수집해 일반 개개인의 동선과 겹치는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업소 상호는 공개하지 않고 신호 정보만 알려주기 때문에 확진자의 사생활도 보호하고 업소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일일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살펴볼 필요 없이 앱을 구동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동선 중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