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지난 28일 일본 MUFG(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행, 미즈호은행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증액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금융회사 간 거래에서 유사시에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필요시 서로 제공하기로 한 한도 내에서 상대국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8년 국내 최초로 일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한도증액을 결정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각 일본은행에서 제공받는 한도를 2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늘리고, 두 은행에 제공하는 원화 한도를 각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렸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외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입거래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카드는 MUFG(Mitsubishi UFJ금융그룹)은행과 HSBC은행 공동주관으로 3억달러(3,477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행조건은 평균만기 3년에 해외 보증보험사,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다.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였으며,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었으며, 장기저리 자금을 확보하여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하나카드 최초 해외 차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보증보험사 및 은행의 지급보증 없이도 유력 국제신용평가사의 최우수 등급을 받아 해외 발행시장에서 신인도를 제고하였으며, 원화 회사채 위주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금조달원의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