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한 것에 대해 "판문점 선언의 상징을 폭파하는 북쪽의 행동은 금도를 넘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간 외교에는 어떤 상황에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온 남북한 모든 사람의 염원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이런 행동은 반짝 충격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한국인 마음에 불신과 불안을 심어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에 "더 이상의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현 상황의 발단이 된 전단 살포를 엄격하게 다루는 동시에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태세를 갖추라"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2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금강산기업협회 등 249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기자회견을 열며 5·24 조치 해제와 남북협력 전면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5·24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며 "통일부의 언급처럼 5·24 조치가 정말로 실효성을 상실한 것이라면 전면 해제를 선언해 확실히 마무리 지어야 마땅한데 정부의 태도는 여러 비판을 회피하려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이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5·24 조치의 완전한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남북철도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들의 전면 재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공동선언의 합의 중 일부 사항만 취사선택할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이행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비롯한 모든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영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24 조치는 2010년 5월 24일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제재로 같은 해 3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이다.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방북 불허,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