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제단체들은 최근 정부가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실질적으로 경영에 개입하는 행위"라고 우려했다. 경제단체들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콘퍼런스센터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기업경영 간섭,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행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기업경영과 지배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시행령으로 개정하는 것은 법체계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국민의 기본권과 경영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사외이사 재직기간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공공성이 중요한 금융회사에 적용한 내용을 경영 자율성이 핵심인 상장회사에 과잉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장사협의회 최성현 정책본부장도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자본시장법 등 법률이 보장한 사업보고서 제출 기간을 일방적으로 단축해 부실 감사의 우려가 있다
【 청년일보 】 유럽의 경제단체들은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최대 통상단체 연합체인 비즈니스유럽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기 수 시간 전에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16일 룩셈부르크에서 융커 위원장과 회담한다. 양측은 10월 31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를 한 달 반 앞두고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유럽의 매커스 베이러 대표이사(CEO)는 성명에서 "노딜은 재앙이므로 확실히 배제해야 한다"며 "노딜 브렉시트는 모든 면에서 극도로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러 대표는 "양측이 모든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영국 정부가 긴급한 문제로, 실행 가능한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지난 7월 말 취임 이후 첫 융커 위원장과의 회동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상공회의소(BCC)는 세계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관련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