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진원생명과학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임상 1/2a상을 수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최적 용량과 접종 간격을 정한다. 곧바로 임상 2a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유효한지 평가한다. 해당 임상은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임상 기관 5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에 스파이크 항원 이외에 1개 항원을 추가해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하는 등 효능을 높인 바 있다. 임상 책임자인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GLS-5310’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임상 결과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의약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 서재홍 연구부원장,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형근 학장, 이정원 약학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국가과학기술과 의약학기술 발전을 위해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 확보 및 공동연구 교류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인력 교류 ▲공동연구 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 등에 합의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중증환자 비율이 높으면서도 연구중심병원으로서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나,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함께 있지 않는 병원으로 근거리에 위치한 기초교실과의 연구 협력이 필요했다”며 “고려대 구로병원과 서울대 약학대학은 위치적으로 근접해있기 때문에 단순히 MOU 체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형근 학장은 “앞으로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에 협력함으로써 고대 구로병원과 함께 우리나라 의약학
【 청년일보 】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개발 속도만큼 대량 생산과 대량 접종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2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코로나19 라이브 Q&A’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에 돌입해 현재 12개 회사가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며 “현재 개발 속도는 미국·중국·영국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미국·중국·영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오는 7월 중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현재 추세대로 백신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백신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현재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등의 국가는 환자 수가 적어 브라질 등과 같이 환자가 많은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대량 생산과 대량 접종이 가능한지 등의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임
【 청년일보 】 의료시설 낙후로 환자 치료는커녕 검사조차 할 수 없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무방비 상태였던 마다가스카르가 고려대 구로병원의 도움으로 방역 안정망을 구축했다. 이에 임상우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가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원장에게 감사 서신을 보내왔다. 인구 2,700만 명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는 지난 3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마다가스카르의 검사능력 밖으로 늘어난 뒤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환자가 10명만 넘어도 의료 인력과 자원이 역부족인 상황에 처할 정도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마다가스카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은 신속한 검진과 환자 격리뿐이었다. 후원자들과 한국 정부 등의 도움으로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1만5,000명 분의 진단키트를 확보했다. 그런데 진단키트는 총알에 불과할 뿐 마다가스카르에는 총이 없었다. 진단키트만 있다고 환자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피펫을 비롯해 하나에서 열까지 실험실 도구조차 턱없이 부족해 검체 채취를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감염병 전문가도,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