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Linepharma International)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의약품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콤비 제품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안전한 임신중단약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임신중단약물을 구입해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용 용량과 방법, 복용 금기대상 등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며 “이번 약물 도입은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었고 향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인파마 관계자는 “산부인과 영역의 선두주자인 현대약품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라인파마의 안전한 임신중단 의약품을 한국에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016년 삼진제약에 ‘Apta-16’을 기술이전 후 지난해 4월 공동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어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 신청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두 회사는 서울 아산병원을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하고 해당 약물의 약물동태학적 평가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은 여타 다른 임상 1상 시험과 다르게 단순 일반인 대상이 아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혈액암 내성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안정성뿐 아니라 치료제의 유효성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지난해 6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0)에서 ‘Apta-16’의 비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청년일보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최대 90%라는 임상 중간결과가 나온 이후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백신 투약 방법에 따라서는 효과가 90%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전임상 자료 외에 어떤 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로도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시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고(GO) 신속프로그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1∼2개월 이내로 승인을 마
【 청년일보 】 저물가 현상의 장기화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의 원인이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생산비용 감소, 소비행태 다양화 등의 ‘구조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 원인 및 시사점: 구조적 변화의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저물가 현상의 심화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고 고용 부진 등이 유발되어 경제 전반이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 감소 경향의 심화는 물가상승률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 세계 148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국가일수록 낮은 수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이러한 고령화와 물가 간의 음의 상관관계는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저물가 지속의 일부 원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현경연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고령층 인구는 은퇴 후 직면하게 되는 소득 감소로 인한 불확실성을 소비지출 축소를 통해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 우수 디자인 상품선정 공모전’(Good Design Selection)에서 브랜드 디자인(Brand Design)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디자인 상품선정 공모전’은 지난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상 이벤트로, 주최측에서는 매년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정부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퓨어 조이’(Pure Joy) 를 주제로 기획∙제작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이오 의약품 패키지 등에 적용해 동 공모전에 출품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으로서 ‘유니버셜디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정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이영필 전무는 “바이오 제약 업(業)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힐링’을 메시지를 전파하며 환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경연대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
【 청년일보 】 자산이 5조원 이상인 국내 64개 대기업 집단이 홍콩에 둔 법인이 170곳이고 이중 절반 가량이 상위 10대 그룹의 법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홍콩이 미중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홍콩 법인을 옮기는 '탈출'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64개를 대상으로 홍콩 법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170곳 중 48.8%인 83곳은 10대 그룹의 법인이다. 64개 대기업 그룹 중 38개 그룹이 홍콩에 법인을 1곳 이상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홍콩 소재 법인이 10개 이상인 그룹은 SK(44곳), 롯데(18곳), CJ(17곳), 삼성(13곳) 등이다. 네이버는 홍콩 법인 7곳, 효성은 6곳, 코오롱·이랜드·셀트리온·장금상선 그룹 등은 4곳으로 파악됐다. 한진·두산·OCI·아모레퍼시픽은 3곳을, LG·한화·금호아시아나·넷마블·다우키움·유진 그룹 등은 2곳을 두고 있다. 국내 그룹이 홍콩에 둔 법인은 일반 제조·판매업 보다는 투자관리, 특수목적법인(SPC), 기타 금융업 등을 목적으로 세운 것이 다수다. 홍콩 법인이 가장 많은
【 청년일보 】 버거킹은 경기도 포천에 국내 매장 400호점인 '포천축석휴게소FS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버거킹은 1984년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2010년 100호점, 2015년 200호점, 2017년 300호점을 오픈했다. 버거킹은 오픈 기념으로 모든 구매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세트업 무료 업그레이드 및 햄버거 단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3단 쿠폰을 증정하고, 20000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텀블러 15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2013년 문영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고객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확대한 결과, 매장수가 2013년 대비 238개(147%) 증가했다. 버거킹은 차별화되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QSR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18년 이후 매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6월 말까지 40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버거킹의 400호 매장인 '포천축석휴게소FS점'은 아시아 최초로 버거킹의 '파빌리온(Pavilion)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으로, 단독 건물이며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췄다. 버거킹이 2019년부터 미국의 신규매장에 적용하기 시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생존하기 위해 하반기에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일 매출 2천대 상장사의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재계의 키워드를 ▲ 생존(Survival) ▲ 비용 절감(Cost Cutting) ▲ 구조조정(Out) ▲ 언택트(Untact) ▲ 조직 변화(Transform) 등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천대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은 230곳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 꼴로 재무 구조가 불안정한 셈이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일뿐만 아니라 당기순손실을 본 기업도 120곳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이 더 어려워진 점을 고려하면 생존에 위협을 받는 고위험군 기업은 더 많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CXO연구소는 "고위험군 기업들은 외부 금융 수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존립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생존을 위해 현금 확보 차원에서 토지, 건물 등 자산을 매각하려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에 기
【 청년일보 】 국내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세번째 환자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와 호텔에 체류했으며 한강 산책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입국한 이후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번째 확진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세번째 환자가 20일 귀국한 이후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귀국 후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사회 활동을 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이 나타났다. 25일에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신고 후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
【 청년일보 】 지난달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385%로 전월 말보다 8.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10년물도 한 달 전보다 9.8bp 내린 것을 비롯해 5년물(-10.8bp), 20년물(-10.1bp), 30년물(-13.6bp), 50년물(-13.5bp) 등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1년물(0.6bp)만 소폭 상승했다. 금투협은 "11월 중순 이후 홍콩 인권법 통과로 인한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채권 발행 규모는 5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5천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증권, 회사채, ABS 발행이 전월 대비 줄었다. 채권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금액인 순 발행액은 8조3천억원으로 잔액이 202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4건에 1조800억원으로 집
【 청년일보 】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확산으로 국내에서 유니클로의 브랜드 가치가 27계단 추락하며 순위권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른바 '극일(克日)' 분위기 동참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항공·여행 브랜드 등은 '직격탄'을 맞는 등 주요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0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국산차의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무려 28계단이나 오른 28위에 랭크됐으며, 그랜저도 27계단 상승한 58위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톱100'에 들지 못했던 쏘나타도 62위에 올랐다. 수입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77위로 전분기보다 7계단 올랐고, 지난해 잇단 화재 사고로 브랜드 가치가 급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BMW도 일본산 브랜드의 부진을 틈타 96위로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으로 인해 항공과 여행 관련 브랜드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이 8계단 하락한 31위에 랭크됐고, 대한항공은 무려 21계단 추락한 48위로
【 청년일보 】 세계 각국의 양돈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로 확산되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ASF의 병원체가 한국에 유입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ASF는 2016년부터 유럽을 경유해 세계 각국으로 급격히 세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작년부터는 세계 돼지고기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으로도 퍼져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에서 가져온 음식 잔반을 돼지 먹이로 쓴 탓에 ASF가 중국에 전파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북한도 노동신문을 통해 ASF 유행 사실을 공개하며 전국 단위 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8월 30일∼9월 12일 사이 ASF가 유행(outbreak) 중인 국가 혹은 지역은 모두 19곳이다. 유럽에선 러시아와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몰도바,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10곳에서 ASF가 유행하고 있고, 아시아권 유행 지역은 중국, 홍콩, 북한,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7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