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인해 손님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 과정에서 일부 불완전판매 정황이 드러난 KEB하나은행의 지성규 행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당행을 믿고 거래해 준 손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심을 다해 분쟁조정절차 등에 적극 협조하고 무엇보다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은행의 정책과 제도 및 프로세스를 성과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기로 했다. 먼저 소비자보호를 위해 본점 내 ‘손님 투자 분석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뱅커(PB) 등 직원과의 대면을 통한 투자성향 분석에 추가해 본점 승인단계를 거치게 함으로써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고객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 상품 투자한도를 설정키로 했다. 예를 들어 고객 투자성향 분석 결과 초고위험 상품
【 청년일보 】 지난달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반 토막'이 나면서 3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금리연계형 DLS를 담아 판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펀드(DLF)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안긴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중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은 9957억원으로 전월보다 49.8% 줄었다. 발행 건수도 242건으로 38.9% 감소했다. 특히 월간 DLS 발행액은 2016년 1월(8587억원) 이후 3년 7개월 만의 최저치로, 올해 월평균 발행액(1조6328억원)보다도 39.0% 적은 수준이다. 원금보장형 DLS 8월 발행액이 9991억원으로 전월보다 7.2% 감소에 그친 점에 비춰보면 원금비보장형의 감소 폭은 더욱 눈에 띈다. 이처럼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DLF 사태로 D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DLF 사태에서 문제가 된 상품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및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DLS를 담은 펀드(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