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3개 기금운용 전문위원회(투자정책, 수탁자책임, 위험관리·성과보상) 위원 위촉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3개 전문위원회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3명의 상근 전문위원은 오용석 금융감독원 연수원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원종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단체 추천), 신왕건 FA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단체 추천) 등이다. 상근 전문위원 3명의 임기는 3년(1차에 한해 연임 가능)이고, 앞으로 1명씩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1년간 맡게 된다. 나머지 2명은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장은 각 전문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임 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이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상철, 이경호, 이찬진)과 외부전문가 3명(정삼영, 정재만, 이준서)으로 짜인다. 앞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투자기준, 투자정책 개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경상, 유재길, 최규완)과 외부전문가 3명(박영규, 강병진, 이효섭)으로 구성된다.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위험관리, 성과 보상 정책 등을 논의한다. 수탁자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작년에 기금운용으로 11%의 수익률을 올렸다. 운용수익금으로는 70조원가량을 벌어들여 최근 10년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전년도(2018년)의 실적과 견줘서 급상승한 것이다. 2018년에 국민연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8년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8년에는 다른 해외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실적도 형편없었다. 2018년 잠정 운용수익률을 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7.7%,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3.5%,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2.3% 등 마이너스 실적으로 국민연금보다 더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