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남구(57)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 한국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1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9년 만의 승진이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회장은 1987년 동원산업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1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동원증권 대리로 입사한 뒤 30년간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한국금융지주를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구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 과감하게 나서겠다"며 "협업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급변하는 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김남구(56) 한국금융지주부회장의 장남 김동윤(26) 씨가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강북센터지점에 정식 발령났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해외대학 출신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해 4개월여간의 연수를 거친 뒤 이날 강북센터지점에 인사 발령을 받았다. 직급은 사원이다. 김 씨는 김 부회장 슬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영국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를 졸업했다. 김 부회장의 장남이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정식 발령을 받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김 부회장에 이어 한국금융지주의 3세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씨가 본사가 아니라 영업지점 현장의 말단 사원으로 배치된 것도 현장에서부터 경험을 쌓고 일을 배우게 해온 동원그룹 가문의 내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 역시 1991년 일본 게이오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와 한신증권(옛 동원증권) 명동 지점에 대리로 발령받아 경영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