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5명의 사의 표명을 두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사직 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는 10일 초고위원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지난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부동산 정책과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낸 것으로, 잠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는 '직(職)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들의 조롱과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계 일각에서 지지율 하락 속에 여권 전반에 감도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평과 함께 최근 쏟아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명백한 인사 독직"이라며 "아무리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도 정권의 황혼을 막을 수는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야당을 압박하
【 청년일보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개인 SNS 글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1가구 1주택' 권고에 따라 반포와 청주에 각각 1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노 실장은 최근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가 청주 아파트로 번복한 바 있다.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면서 일각에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노 실장은 "지난 목요일(2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혔고, 지난 일요일(5일) 매매됐다"며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어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