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기준 전국적으로 2022명에 달하는 등 빠르게 확산된 데 따라 이를 이용해 영업을 나서고 있는 보험사와 설계사가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특히, 코로나19 보장이 되는 보험이 별도로 마련된 것처럼 보험가입을 종용해 국민의 고통과 불안감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초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3개월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비를 보장하며 지난 4일부터 2주 동안 한시 판매됐다.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 상품은 라이트형과 스탠다드형 등 2종류다. 두 상품 모두 치료비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므로 보장에서 제외했다. 라이트형 보험료는 남자 35세 기준 최저 8560원, 여자는 7110원이다. 사망보험금 5000만원, 입원 위로금 하루당 1만원을 지급한다. 입원 위로금은 120일 한정이다. 스탠더드형의 경우 35세 남자 최저 1만7120원, 여자 1만4230원이다. 보장은 라이트형의 2배이다. 가입 후 3개월 내 발병 시 사망보험금 1억원, 입원 위로금 하루당 2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 3개월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가 진정
【 청년일보 】 내년부터 카드회사에 적용하려던 보험판매 비중규제, 이른바 '25%룰'이 2022년 말까지 3년간 유예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2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2013년부터 카드슈랑스 25%룰을 적용하려 했지만, 계속 유예해왔다. 카드슈랑스는 카드(card)와 보험(insurance)의 합성어로, 신용카드업자를 통한 보험 판매를 뜻한다. 25%룰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즉 카드사가 모집하는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중 특정 보험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한 규제다. 규제 시행을 미루는 배경은 현재 중·소형 보험사 3∼4곳만 카드슈랑스 채널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카드슈랑스가 보험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에 그친다는 점도 25%룰 시행 유예의 배경이 됐다. 반면 25%룰을 그대로 적용하면 카드슈랑스 채널이 끊기고, 전화판매(TM) 전문 보험설계사의 소득감소, 구조조정, 소비자 선택권 축소 같은 우려도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신용카드업자 소속 TM 설계사는 494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