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타결의 영향으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 상승한 6502.11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1% 오른 3543.28로 마감했다. 반면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 내린 5522.0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성탄절 연휴를 앞둔 이날 런던 및 파리 증시는 평소보다 일찍 거래를 종료하며 협상 타결 소식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U와 영국은 이날 무역협정을 비롯한 미래관계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지난 3월 협상에 들어간 지 9개월 만이다. 영국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회원국에서 정식으로 탈퇴했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연말까지를 전환기간으로 두고 브렉시트 이전 상태를 유지하며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합의로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시장의 불안과 우려는 상당 부분 걷히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청년일보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또 한 차례의 좌절을 겪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버카우 하원의장은 이날 정부와 EU가 최근 새롭게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에 대한 의회 표결을 요구하는 정부 동의안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오늘 안건은 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면서 "그렇게 한다면 반복적이고 무질서하기 때문"이라며 표결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버나드 젠킨 의원 등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행 법안의 의회 통과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정부는 이번달 31일 브렉시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만약 이날까지 의회가 관련 입법을 완료하고 합의안을 최종 승인할 경우 예정대로 유럽연합(EU)을 탈퇴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이 법안에 수정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EU 관세 동맹 잔류,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 2차 국민투표 추진 등의 수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상정한 EU 탈퇴 협정 법안은 다음날인 22일
【 청년일보 】 이달 말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다시 불확실해짐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현재 환율은 파운드당 1.2908달러로 전 거래일인 18일 1.2984달러보다 0.6% 떨어진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브렉시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달 31일 브렉시트 시행을 앞두고 EU와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영국 하원이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다시 브렉시트 연기를 EU에 요청했다. 만일 EU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주요 외신들은 EU가 혼란을 막기 위해 결국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전문가들은 파운드의 가치 하락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의 유럽환율 전략 대표인 네드 럼펄틴은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에 따른 실망과 결국 합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