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세 여아와 10세 남아가 28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 방 안에서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친모인 A(44)씨도 두 자녀 옆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방 안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지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 별다른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의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자녀들을 살해한 후 본인도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을 개연성에 비중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취침하던 소방관 2명이 28일 오전 8시 22분쯤 숨진채 발견됐다. 주택 인근 간이 황토방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위 A(41)씨와 소방장 B(44)씨가 숨진 것을 발견한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등을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8명은 전날 오후 2시께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인 이곳을 방문했다. 자정쯤 A씨와 B씨는 주택 인근에 별도로 지어진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청했으며, 나머지 6명은 주택에서 잤다. A씨, B씨와 함께 잠을 자지 않은 나머지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