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은행이 파생상품 거래에서 얻는 이익과 손실의 규모가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 시장가치는 356억7000만달러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 416억1000만달러보다 59억5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총시장가치란 은행이 조사 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을 청산한다 했을 때 생기는 이익과 손실의 절대값을 합한 것이다. 일종의 시장리스크 척도로, 이 값이 전보다 작을수록 파생상품의 변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이 늘어난 게 주요 배경이다. 중앙청산소를 통해 거래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이 총액이 아니라 차액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거래금액에서 나오는 평가손익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전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2016년 6월 말 21조1000억달러 대비 9조1천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분쟁 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과 별개로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가 늘어나며 장외파생상품의 변동성이 줄게 됐
【 청년일보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인해 손님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 과정에서 일부 불완전판매 정황이 드러난 KEB하나은행의 지성규 행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당행을 믿고 거래해 준 손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심을 다해 분쟁조정절차 등에 적극 협조하고 무엇보다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은행의 정책과 제도 및 프로세스를 성과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기로 했다. 먼저 소비자보호를 위해 본점 내 ‘손님 투자 분석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뱅커(PB) 등 직원과의 대면을 통한 투자성향 분석에 추가해 본점 승인단계를 거치게 함으로써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고객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 상품 투자한도를 설정키로 했다. 예를 들어 고객 투자성향 분석 결과 초고위험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