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8일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 부수업무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신용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비식별정보(가명정보,익명정보,통계정보 등) 형태로 결합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데이터를 업권별 상권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자문 서비스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KB손해보험이 보험 분야도 정보 주체 이익을 증대하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의 축이 될 수 있음이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KB손보는 데이터 결합 전문 지원기관인 신용정보원 및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융·복합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는 “이번 부수업무 자격 획득을 통해 금융정보와 건강정보의 결합으로 금융과 건강이 융합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게 되었다”며“향후 KB손해보험은 데이터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헬스케어 사업과 마이데이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관리하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이 지난해 한국신용정보원에 이관되면서 보험사기 예방 활동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정보제공에 동의한 정보만을 집적할 수 있어 자동차보험 등의 보험금 수익자가 신용정보원에 정보제공 및 정보조회에 동의하지 않으면 정보 수집이 불가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기가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용정보원의 정보제공 정책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상습적인 자동차보험 사기범의 경우 신용정보원에 정보제공 및 조회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보험사는 이들 보험사기 여부를 적발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소속 변혜원 연구위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이 신용정보원에 이관된 후 미동의 정보를 집적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동차보험 및 책임보험 관련 보험사기 적발에 제약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및 각종 책임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 시점에 수익자가 확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