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기 부양을 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여행 장려 정책이 비합리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도 싸늘하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국내 여행 비용 일부를 쿠폰으로 보전해주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 중이기에 합리적 조치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 유권자 74%가 22일 고투 트래블 시행을 반대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가 "너무 이르다"고 반응했다. 코로나19 대응이 미진한 가운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저조하다. 아사히, 닛케이, 교도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3%(6월 대비, 이하 동일 2%p↑), 43%(5%p↑), 38.8%(2.1%p↑), 32%(4%p↓)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2%p↓), 50%(1%p↓), 48.5%(1.2%↓), 60%(4%p↑)
【 청년일보 】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52%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에서 발행 부수가 가장 많고 보수 성향인 요미우리는 지난 3~5일 18세 이상 유권자 1천86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조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모리토모(森友) 및 가케(加計) 학원 스캔들로 아베 정권이 흔들리던 2018년 4월 조사(39%)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아베 내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논란과 검찰청법 개정, 전 도쿄고검장 마작스캔들, 전 법무상 부부 돈 선거 의혹 등 잇단 악재로 최근 일본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조사결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5∼7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응답자의 38%였다. 지난달 8∼10일 조사한 것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지지율은 안보 법제 개편 추진으로 여론이 악화일로였던 2015년 7월(38%)과 같다. 이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9% 포인트 상승한 51%였다. 내각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을 추월한 것은 올해 2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고령 유권자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60대 응답자는 66%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 중 30%가 '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이는 지난달(35%)보다는 줄었으나 올해 1∼3월 조사에서 10%대였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많다.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계속해서 유권자의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냈다. 또 우익 성향의 일본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에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개인 명의로 공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공물을 보낸 것은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이 가운데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내면서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한국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총리가 사인(私人)의 입장에서 판단했다. 정부 차원에서 답변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