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효과 노린다"…제약업계, 연말 무상증자 ‘활발’
【 청년일보 】올해 초부터 시작돼 1년 내내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한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상증자란,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뿐 아니라, 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세부담 완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한양행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종근당, 보령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무상증자에 나섰다. 우선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무상증자를 단행해 온 유한양행은 올해 역시 보통주 1주당 0.05주 배정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발행 규모는 총 311만6149주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도 보통주 1주당 신주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신주 23만5253주와 129만3462주 각각 발행하는 두 회사는 지난 2010년과 2004년부터 매년 무상 증자를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