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치권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물결 속 일정을 최소화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비보를 들은 후 최고위원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는등 모든 정치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일단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 협의도 전날 일정이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세종·대전·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도 순연했다. 김 원내대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점검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바빴던 이낙연의원과 김부겸 의원도 예정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권 인사들의 박 시장 애도글이 잇따랐다. 김두관 의원은 박 시장의 비보가 전해진 직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윤영찬 의원은 "삶이 무엇이고 정치는 또 무엇인지 갑자기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며 "개인적 인연은 없었지만 네이버에 다닐 때 갑작스레 정무부시장 제안을 해주셔서 고사했던 기억이 난다"며 박 시장의 명복을 빌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박 시장은 민주주의에 헌신했고 시민운동을 성큼 키웠으며 정치를 시민의 삶 곁으로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난 밤 변고가 있었다는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구두논평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일 박 시장과 한 라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통화에서 "충격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통합당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다. 예민한 사항이다 보니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섣불리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9시께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입조심'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